푸틴 최측근 "우크라 침공, 서방의 '러시아 혐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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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서방의 '러시아 혐오' 때문이라며 자국 이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 대통령과 총리를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전쟁)을 수행하고 있고, 우리의 조건에 따라 평화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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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서방의 '러시아 혐오' 때문이라며 자국 이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 대통령과 총리를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전쟁)을 수행하고 있고, 우리의 조건에 따라 평화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특별 군사 작전은 서방의 러시아 혐오에 대한 강력하지만 신중하게 고려된 대응"이라며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것은 소련 붕괴 이후 지속해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을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개전 이후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선언하며 사실상 전쟁으로 나토 회원국만 늘리는 모양새가 됐다.
또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은 러시아와 크림반도 거주민 모두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림반도 합병은 국가(러시아)를 강화하고 크림반도 거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국제법을 엄격하게 준수해 취해진 조처임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옳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크림반도는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친러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 투표로 러시아에 합병됐다. 이후 러시아는 흑해함대 본부를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에 배치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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