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칩4는 경제적 차원에서 결정해야..中 배제할 생각 없어"

신채연 기자 2022. 8.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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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참여에 대해 "순수하게 경제적인 국익의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중국 등 특정 국가를 배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양 장관은 오늘(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이 참여하는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미국 측에 밝혔습니다. 예비회의 일정이나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장관은 "중국은 함께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큰 수출 시장이기 때문에 여러 산업 분야에서 충분히 협력할 여지가 많다"며 "(칩4 참여는) 순수하게 경제적, 전략적 차원의 국익을 고려해 결정할 문제이지 어떤 나라를 배제하거나 폐쇄적인 모임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외교적 보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칩4의 내용과 수준, 방식 등에 따라 (중국의 보복) 가능성은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며 "칩4 예비회의에서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수출규제가 칩4 참여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칩4 메커니즘이 일본과의 양자 간 수출규제 해소를 전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며 "일본과의 경제적, 비경제적 관계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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