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 임박', 한 달간 4조 사들인 외국인의 쇼핑 목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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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가 2,5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이 한 달 새 4조 원 넘게 우리 주력 업종 중심으로 '바이 코리아(Buy Korea)'한 덕이다.
한 달(7월 7일~8월 8일) 사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4조3,6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한 달간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1조1,700억 원어치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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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K반도체, 배터리
개인 매도한 LG엔솔, 엘화는 반등
8일 코스피가 2,5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이 한 달 새 4조 원 넘게 우리 주력 업종 중심으로 '바이 코리아(Buy Korea)'한 덕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9% 오른 2,493.1에 마감, 2,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한 달(7월 7일~8월 8일) 사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4조3,6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국내 주력 업종으로 쇼핑목록을 채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한 달간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1조1,700억 원어치 사들였다. 코스피 전체 순매수 1위다. LG에너지솔루션(7,200억 원), 삼성SDI(3,800억 원) 등 2차전지 대장주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국내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3,450억 원), 현대차(3,670억 원) 같은 시총 상위주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배경은 뭘까. 미국의 물가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일부 풀렸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한 통화정책 부담(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유입됐음에도,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반해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외국인이 담은 종목들을 대거 팔아치웠다. 한 달 사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에 LG에너지솔루션(-5,900억 원)이 이름을 올렸고, 현대차(-2,660억 원), LG화학(-2,61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 충격에 바닥을 찍은 뒤 많게는 50% 가까이 주가가 오른 종목이다. 가령 LG에너지솔루션(44만7,000원)은 연저점 대비 27%, LG화학(65만2,000원)은 49.2% 반등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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