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국철 선로 인근 잠기고 차량 고립.. 인천 100mm 폭우 피해 잇따라

강승훈 2022. 8. 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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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 8일 인천에서 100여㎜ 폭우에 8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도화역 선로 인근이 물에 잠겨 열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됐고, 오후 1시쯤 부평구 부평동의 한 건물 지하 태권도 도장에서는 빗물이 차올라 수업을 받던 원생 등 1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부평경찰서 앞과 미추홀구 주안역 일대 도로 곳곳도 불어난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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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 8일 인천에서 100여㎜ 폭우에 8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도화역 선로 인근이 물에 잠겨 열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됐고, 오후 1시쯤 부평구 부평동의 한 건물 지하 태권도 도장에서는 빗물이 차올라 수업을 받던 원생 등 1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3시간30분 동안 119 접수가 이뤄진 호우 피해는 총 85건이다. 정오를 약간 지난 낮 12시30분쯤부터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린 탓이다.
비슷한 시각 부평경찰서 앞과 미추홀구 주안역 일대 도로 곳곳도 불어난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달리던 차량이 멈춰 시민들이 직접 밀기도 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중구 중산동에서는 일부 주택과 도로가 빗물에 잠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전통시장의 가게에는 흙탕물이 들어차 한때 영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천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정오에 다시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인천시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10개 군·구와 인력 750여명을 투입해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 중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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