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박순애 사퇴설'에 "사표 제출 여부 확인해줄 수 없다"

2022. 8. 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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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8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부총리의 사표 제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 부총리가) 사표를 냈냐 안냈냐는 확인해드릴 수 없는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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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오후 5시30분 거취 관련 기자회견 예고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2022년 2학기 방역·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8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부총리의 사표 제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 부총리가) 사표를 냈냐 안냈냐는 확인해드릴 수 없는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듣기로는 박순애 부총리가 내일 있을 (국회)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 현안 보고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교육부 안팎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 부총리의 사의를 이미 재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도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여권 핵심관계자 발(發)로 박 부총리의 경질설 보도가 나왔는데, 여권의 생각과 대통령의 생각이 다른가’라는 질문에도 “지금 여권의 생각이 어떠냐는 사실 다 익명의 얘기들”이라며 “저희가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그것이 (대통령의 생각과) 같으냐 다르냐 이런 것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대통령이 아침에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인사권자가 ‘국민의 관점에서 살펴보겠다’ 이렇게 말씀했고, ‘(집무실에) 올라가서 챙겨보겠다’ 그런 뜻으로 얘기하셨다”며 “제가 그 이외의 이야기를 추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윤 대통령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박 부총리를 포함한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해 “모든 국정 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나”며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 이제 일이 시작되는데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박 부총리는 ‘만 5세 입학’ 등 취학연령 하향 등 학제개편안을 두고 사회적 논란과 혼선을 빚은데 이어 ‘외국어고 폐지’ 관련 논란에 휩싸이며 거센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기피하는 등 소통 부재 비판도 받았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30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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