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임박..이용호 의원에게 듣는다

보도국 입력 2022. 8. 8. 16:49 수정 2022. 8. 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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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이윤지 앵커 ■ 출연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앵커]

비대위 전환 결정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임 위기에 몰린 이준석 대표 측은 전면전을 준비하는 모습인데요.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들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시죠.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국민의힘 우여곡절 끝에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5일 상임위에서 절차적 준비는 사실상 다 마무리가 된 상황이고 내일 전국위에서 최종 결정만 남아 있는 상황인데 비대위 출범을 하루 앞둔 국민의힘의 당내 상황, 분위기 궁금합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일부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우리 당 분위기는 비교적 평온한 그런 상태고요. 그리고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불가피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이렇게 수용하는, 수긍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네, 불가피한 길이고 비교적 평온하게 국민의힘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이준석 대표의 거취입니다. 출범과 동시에 자동 해임이 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겠습니까?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새로운 지도체제가 출범한다는 뜻은 과거의 지도부가 사실은 소멸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런 전제로 시작하는 것이고 지금 비대위라고 하는 것은 이제 평시 체제 그러니까 평소에 있었던 어떤 지도부 체제 가지고는 한계가 와서 국민적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어렵다. 그런 위기 국면에서 비상 체제로 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에 있었던 지도부는 사라진다고 봐야죠.

[앵커]

네, 이전 지도부가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그냥 물러설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처분 등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도 했고 13일에는 또 기자회견을 예고했거든요. 이런 상황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대표의 입장에서는 사실은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또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서는 안타까운 그런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나 정치는 현실이고 또 이런 상황에서 상임 전국위까지 열고 내일 이제 전국위까지 열어서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키는 데 기자회견을 열어서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런 모습이 과연 맞을까, 무슨 실익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오늘 보니까 이준석 대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는 한기호 사무총장이나 또 정미경 최고위원 같은 경우도 사퇴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왔다 이렇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여러 가지 억울한 면도 있겠습니다만 결국은 정치인 아니겠어요. 그러면 앞으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진로를 찾아갈 것인가 하는 부분을 숙고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이 볼 때 새로운 지도체제가 가는데 어느 정도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저는 지금 기자회견을 통해서 혹은 국민에 호소를 하거나 또 가처분 신청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근본적인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저는 보지 않기 때문에 지고도 이기는 그런 선택을 이준석 대표가 해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앞서서 이용호 의원께서 비대위 출범은 불가피한 길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비대위와 관련해서 여전히 절차적 정당성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어느 정도 해결을 하고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절차적 정당성 측면에서 일부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그렇지만 지금 비유를 하자면 수술을 하기 위한 화급한 환자를 싣고 가는 응급앰뷸런스가 있는데 가다가 과속을 했다거나 혹은 신호를 위반했다거나 이거 가지고 문제를 삼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지금 집권여당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가 잘 가기 위해서 뒷받침하기 위해서 지금 환골탈태하고 나름대로 그런 비대위 체제를 출범하고자 하는데 때로는 조금 미흡한 게 있다고 치더라도 근본적인 어떤 방향을 바꾸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 정치 현실을 이준석 대표 쪽에서 봐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전국위 의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국민의힘 문제의 본질은 결국에는 윤핵관들과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다', 그러면서 '힘 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준석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또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자진 사퇴를 하는 게 어떻냐' 이렇게 또 의견을 냈습니다.

이른바 서로 양보하면서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어떻겠냐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이런 방안들이 과연 극도로 치닫는 지금 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인가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죠.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이준석 대표가 서로 신뢰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일 좋겠는데 지금은 극한적으로 감정이 쌓여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당장은 이게 원론적인 얘기이기는 합니다만 이루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 다만 시간을 가지고 서로 조금 그런 마음을 정리하고 내려놓는 과정을 통해서 언젠가 이런 절차적인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 이루어지기에는 어려운 그런 분위기인 건 사실입니다.

[앵커]

갈등이 워낙 치솟은 만큼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앞으로 시간을 갖고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비대위 체제와 관련된 이야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기는 했습니다만 비대위의 인선 성격 또 활동 기간을 두고는 여전히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비대위 활동 기간이 당대표 선출을 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도 연관이 되는 만큼 최대 관심사이기도 한데 언제까지 활동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렇게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정당은 원래 시끄럽거든요. 그러니까 또 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백인백색이에요. 그런데 저는 비대위를 출범시키면 언제까지 비대위를 운영할 것인가, 또 어떤 형태의 비대위를 갈 것인가, 전당대회를 언제 열 것인가 하는 부분을 비대위에서 결정하도록 두는 거예요. 미리 이 비대위는 어떤 성격이고 또 언제 전당대회를 열고 그러면 비대위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그러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지.

그것보다는 지금은 비상상황으로 체제를 바꾼 상황이기 때문에 그 비대위에서 지금 위기를 탈출할 수 있도록 충분히 권한을 위임해놓고 또 그분들이 여러 가지 중지를 모아서 전당대회 시기나 이런 것들을 정해가는 게 맞다. 그리고 민심이 이제 비대위 체제 출범 하고 나서 어떻게 바뀔 것인가 하는 부분을 면밀히 봐가면서 순차적으로 시간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비대위가 중요한 줄기들을 결정해야 한다라는 말씀이신데 그 성격을 두고도 혁신형이냐 관리형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쪽이 그래도 바람직하다라고 보시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비대위를 혁신형이다, 아니면 관리형이다 이렇게 규정하지 말고 그게 규정하는 순간 그게 또 비대위라고 하는 역할에 한계가 생기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니 혁신 필요하면 혁신도 하고 또 관리할 거면 관리도 하고 또 통합할 수 있으면 통합도 하고 그래서 저는 비대위가 나름대로의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그냥 우리가 위임하는 게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비대위원장을 놓고 이제 누가 될 것이냐 원외 인사가 될 것이냐 아니면 당내 중진이냐 이야기들이 참 많았는데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것 같습니다. 거론되는 인물이 있거든요. 적합하다라고 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지금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의원들의 여론을 쭉 들어보면 다선 중진 그리고 특별히 한쪽 진영으로 치우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좋겠다라고 하는 의견이 많은 것 같아요. 거기에 이제 한두 분 이름이 거론되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우리 의원들이 이렇게 다선 중진 경험이 많은 치우치지 않는 실용적인 사람이 한다고 하는 그런 어떤 의견에 저는 궤를 같이 합니다.

[앵커]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 계파색이 옅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된다라는 말씀이신데, 비대위 내에 이른바 친윤계가 어느 정도 포함이 될 것인가 그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윤핵관'들은 제외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도 있는 것 같고요.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윤핵관'이라고 하는 게 참 고약한 말이에요. 그러니까 '윤핵관'이라고 낙인이 찍히는 순간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 되는, 정치적으로는 거의 주홍글씨 같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지금 또 윤핵관이냐, 아니냐 그러면 감별해야 되고 누군가 판단할 수가 없는 거 아니에요?

그런 차원에서 저는 비대위는 우리 국민의 여론을 또 국민의힘의 여론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인적 구성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별히 한쪽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보다는 중도적인 사람이 지역적으로도, 또 남녀, 연령, 이런 것들을 잘 안배를 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생각이고요.

지금 윤핵관 얘기를 합니다만 지금 사실 지난 대선에서 많은 분들이 또 모든 분들이 사실은 윤석열 정부의 정권 창출을 위해서 노력을 했던 것이고 지금 아주 정권 초기이기 때문에 이 사람은 윤핵관이고, 저 사람은 비핵관이고 이렇게 하기에는 그렇다라는 생각이 들고 다만 비대위를 결정하는데 그러면 아주 요즘에 상징적인 그런 사람이 거기 들어오겠습니까? 저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지지율이 지난주에 발표된 여론조사 모두에서 긍정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휴가에서 복귀한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냐, 어떤 개혁안을 내놓을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는데 가장 거론이 많이 됐던 게 인적 쇄신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 국민 관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는데 인적 쇄신을 하겠다라는 의미로 시사한 거라고 봐야 되겠습니까?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 워딩으로 봐서는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지금 국민들도 그런 정도를 해 나가야 된다고 이렇게 지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하는 말씀 중에는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뜻이 포함이 돼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그 인적 쇄신을 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 선까지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어느 선을 정하기보다는 그동안 이제 한 3개월 가까이 손발을 맞춰가면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그런 기능을 보강을 하고 또 지나치게 그동안에 조금 취약했다면 또 에러를 낸 그런 분이 있다면 교체도 하고 그럴 필요는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만 5세 입학 논란을 일으켰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늘 자진 사퇴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일단 앞서 대통령실에서는 '사의 표명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 이렇게 신중한 입장을 냈거든요. 지금의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아마 뭔가는 서로 교감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정도의 얘기가 그냥 나왔을 리는 없고, 그러나 이제 박순애 장관의 입장으로 봐서도 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정국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하는 고민을 하리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본인도 그동안에 온 과정에서 숱한 여러 가지 국민으로부터 사실은 타깃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비판을 받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된 것에 대해서 많이 아픔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편으로 그렇다면 뒤집어 보면 억울한 측면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저런 고민과 또 대통령실과의 서로 간의 소통과 이런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요. 이제 박순애 장관께서 혹시 대통령의 뜻을 혹시라도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한편으로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여러 가지들을 그냥 저 개인적으로는 유추해 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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