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바이오사업 견인"..CJ제일제당, 역대 분기 최대 실적(종합)

이상학 기자 2022. 8. 8.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사업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 부문은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성장과 수익을 이끈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2조6063억원과 영업이익 167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품사업, 해외 매출 비중 47% '역대 최고'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익 사상 첫 2000억원 돌파
CJ제일제당 본사.ⓒ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사업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 부문은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대한통운 제외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난 4조594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934억원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성장과 수익을 이끈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2조6063억원과 영업이익 167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29.1% 증가한 수치다.

◇해외 식품 매출 비중 '역대 최고' 47%

해외 식품사업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0%, 60% 이상 늘었다. 2분기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를 기록했다.

미국(슈완스)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각각 67%, 60%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21% 성장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유럽(28%)과 중국(32%), 일본(16%) 등에서도 큰 폭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 역시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조3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B2B·편의점 유통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 CI ⓒ 뉴스1

◇바이오사업, 사상 첫 분기 영업익 2000억원 '돌파'

바이오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222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 역시 1조3197억원으로 전년보다 43.8% 늘었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 아울러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한 것이 효과를 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부재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J피드앤케어, 영업익 전년比 93.9% 급감..."향후 개선 가능성 확인"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9%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은 계속됐지만,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여파가 컸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6682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 말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락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차기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식물성 식품'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지난 5월 본생산을 시작한 해양 생분해 소재 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