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면제' 원두 8월 유통가격 하락.."소비자가도 인하 기대"

나혜윤 기자 2022. 8. 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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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커피 생두에 부가세(10%) 면제·할당관세가 적용되면서 이달부터 생두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생두 수입유통업체 간담회 및 현장점검을 통해 "커피 생두 공급가격 인하 품목 및 인하 폭 확대로 부가세 면제, 할당관세 조치로 인한 혜택이 소비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커피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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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이달부터 물가안정대책 효과, 판매가 인상 요인 줄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커피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커피 원두를 살펴보고 있다. 내달 2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는 상반기 최대 규모 커피산업 전시회 '2022 서울커피엑스포'는 커피, 원두, 관련 장비등 약 250개사가 참여해 커피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다. 2022.3.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커피 생두에 부가세(10%) 면제·할당관세가 적용되면서 이달부터 생두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커피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면서 소비자는 효과 체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원가 부담완화를 위해 시행된 커피 생두 수입 시 부가가치세 면제(6월28일) 및 커피원두 수입 전량에 대한 할당관세(7월20일) 적용 효과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제 원두가격, 환율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생두 수입가격은 지속해서 오르는 추세였다. 하지만 수입 시 부가세 면제 시행 등으로 생두 국내 수입가격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소폭 하락했다. 8월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할당관세 조치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조금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커피 전문점 등에 생두를 공급하는 대규모 생두 수입유통업체 5개사(생두 유통 물량의 약 60% 공급)에서도 8월1일부터 가격 인하 품목 및 인하 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기존 재고물량이 소진되는 대로 적용 품목과 인하 폭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생두 수입유통업체 가격은 블레스빈 전 품목(약 110여 제품)이 일괄 1㎏당 2500원 인하됐다. 또 우성엠에프 23개 품목(콜롬비아산 750원↓, 브라질산 500원↓), 지에스씨인터내셔날 10개 품목(코스타리카산 700원↓, 브라질산 300원↓) , 피델리 7개 품목(케냐산 700원↓, 브라질산 300원↓), 엠아이커피(과테말라산 1000원↓, 브라질산 500원↓) 70~80개 품목 등이다.

이번 부가세 면제 등 조치로 생두를 사용하는 국내 커피업계는 수입원가 부담 완화뿐 아니라, 의제매입세액 공제 및 현금흐름 개선 등 부수적인 혜택도 받게 돼 커피 소비자 판매가격 인상 요인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생두 수입유통업체 간담회 및 현장점검을 통해 "커피 생두 공급가격 인하 품목 및 인하 폭 확대로 부가세 면제, 할당관세 조치로 인한 혜택이 소비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커피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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