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위원회' 여는 與..'비대위 전환·이준석 운명' 결정

서진욱 기자, 김지영 기자, 안채원 기자 2022. 8. 8.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최종 결정할 전국위원회를 9일 개최한다.

━與, 전국위 열고 '비대위 전환' 최종 결정 비대위원장, 주호영 유력━국민의힘은 9일 오전 9시부터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법적 대응' 예고한 이준석 분열한 당내 여론━이 대표는 전국위의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 의결 직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올해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후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8/뉴스1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최종 결정할 전국위원회를 9일 개최한다. 전국위 표결에 따라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대표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위 하루 전까지도 비대위원장 후보 공지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5선의 주호영 의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與, 전국위 열고 '비대위 전환' 최종 결정… 비대위원장, 주호영 유력
국민의힘은 9일 오전 9시부터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안건 투표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상임전국위는 두 안건을 의결해 전국위로 넘겼다. 전국위에서는 안건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지 않는다. 당헌 개정 안건은 당헌 96조에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 디지털 전환 국회 포럼 ‘ON 미래, 산업 디지털 전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4/뉴스1


다만 아직까지 비대위원장 후보에 대한 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 5선 주호영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주 의원은 21대 총선 직후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데려와 총선 참패 이후 당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대적으로 친윤(친윤석열) 이미지가 옅은 인사로 분류된다. 아직까지 권 직무대행과 주 의원 모두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법적 대응' 예고한 이준석… 분열한 당내 여론
이 대표는 전국위의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 의결 직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기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자동 해임된다는 해석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역시 가처분 신청과 집단 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이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전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미경 최고위원과 한기호 사무총장,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 강대식 조직부총장은 이날 사퇴하며 비대위 전환에 힘을 실었다. 한기호 사무총장 등은 이 대표가 임명한 인사들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가 조금 더 나아가면 당이 더 혼란스러워지고 위험해진다"며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든 아니든 이긴 게 이긴 게 아니고 지는 게 지는 것도 아니다. 멈춰야 한다"고 이 대표의 법적 대응을 만류하고 나섰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등이 모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국바세를 주도한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한 인물(이준석 대표)에 대해 호감과 비호감으로 모인 것이 아니다. 누구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생각이 없다"며 "다만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당원민주주의, 절차민주주의라고 말하는 정당민주주의"라며 법적 대응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누가 내부총질을 했나. 내부총질해서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 있나. 마치 어떤 사건이 있는 것처럼 꾸미고, 재미 본 사람이 많다"며 "여기는 이준석 팬클럽이 아니다.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 있으면 이준석이 아니라 이준석 할아버지라고 구하러 나가야 한다.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억울하게 당하고 있으면 우리는 구하러 나간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암 4기 진단 커플 "재발 위험에 2세 계획 미루는 중"성유리 "결혼후 남사친과 여행 괜찮았는데 남편이 그러면…"장동민도 놀란 '1억' 에르메스백 "뭘 넣고 다녀요?""술 마시다 울었다"…이수근, '투석치료' 아내와 첫만남 회상설현, '은퇴 번복' 지민과 끈끈한 AOA 우정 "알찬 하루"
서진욱 기자 sjw@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