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 관점에서 살펴보겠다는 尹 지켜봐달라"

기사내용 요약
尹, 출근길에 '쇄신' 질문에 "국민 관점에서 점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 관련 "적임자 찾는 상황"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8.0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거취 등 인적 쇄신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관점'에서 살펴보겠다고 밝힌 점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박 장관 경질설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어떠냐는 질문이 나오자 "대통령이 아침에, 인사권자가 국민의 관점에서 살펴보겠다고 했고 올라가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박 장관 등 참모진 인적 쇄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정 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나.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며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적 쇄신 단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박 장관이 사표를 제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을 하지 않았다. 박 장관 경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박 장관은 내일 있을 상임위 현안보고를 준비하는 거로 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휴가에서 복귀한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쇄신 관련 당부 메시지를 내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아침에 대통령이 국민 관점에서 살펴보겠다고, 점검하겠다고 말했으니 지켜보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 작업에 관해 "적임자를 찾는 상황"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언제든지, 발표할 수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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