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이하가 대졸보다 사망 연령 2~3년 낮아.."생존 기간 불확실성 커"

박규준 기자 2022. 8.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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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자료사진]

교육 수준이 낮은 집단의 사망 연령이 교육 수준이 높은 집단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오늘(8일) 발행한 '교육 수준별 사망 불평등의 추이와 특징'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최빈 사망 연령(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나이)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2015년 기준 최빈 사망 연령은 남성의 경우 대졸 이상은 86.90년, 고졸 이하는 83.96년이었습니다. 여성은 대졸 이상 90.34년, 고졸 이하는 89.71년이었습니다.

다만 대졸·고졸 이하의 최빈 사망 연령의 격차는 남성 5.54년(1985년) → 2.94년(2015년), 여성 2년(1985년) → 0.63년(2015년)으로 감소 추세입니다.
[교육 수준별 사망력 격차 지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아울러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더 넓은 연령층에서 사망 빈도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전체 사망 건수가 50% 집중되는 구간인 '사망 연령의 변이'로 놓고 계산했는데,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변이 값이 커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변이값이 커진다는 것은 더 넓은 연령층에서 사망 건수가 나오고 있어 생존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계층적 지위가 낮은 개인들의 생존 기간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은, 은퇴 등 생애에 걸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이들이 직면하는 어려움과 가족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욱 크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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