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일간 2조 넘게 순매수..가장 많이 산 종목은
2조4000억원대 순매수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700억원 순매수에 나서는 등 지난달 28일부터 8거래일 연속 2조4000억원대 순매수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넘어서 올 들어 최장 기간 순매수다. 한동안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흐름이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8거래일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8280억원 매수하고 3730억원을 매도해 매도보다 매수가 4550억원 많았다. 그 뒤를 삼성SDI(2690억원), 삼성전자(2460억원), LG화학(1670억원), 한화솔루션(1600억원), 현대차(1560억원) 등이 이었다.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매집을 시작한 데는 달러인덱스가 7월 중순 이후 꺾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주춤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의 6월 국가별 외국인 주식매매 현황을 보면 노르웨이 자금이 5040억원, 싱가포르 자금이 4770억원 각각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된 ‘바이(Buy) 코리아’ 세력으로 꼽혔다. 이들은 모두 장기 투자 성격의 연기금을 앞세운 나라들이다.
외국인들의 매수 행렬에도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2500선 탈환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최근 8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은 1조1400억원 순매도, 기관 역시 1조3000억원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하며 외국인과 반대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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