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다 서식하는 흰고래,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돼..먹이 안먹고 일주일째 헤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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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다에서 서식하는 흰돌고래(Beluga Whale)가 프랑스 북부의 센강에서 발견돼 당국에서 구호에 나섰다.
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흰돌고래 한마리가 지난 2일 센강에서 처음 목격된 후 강을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5일부터는 파리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2개의 수문 사이에서 헤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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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단체 "구조해 바다에 방생해도 위험"
찬 바다에서 서식하는 흰돌고래(Beluga Whale)가 프랑스 북부의 센강에서 발견돼 당국에서 구호에 나섰다.
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흰돌고래 한마리가 지난 2일 센강에서 처음 목격된 후 강을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5일부터는 파리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2개의 수문 사이에서 헤엄치고 있다.
당국 관계자와 수의사 등 전문가들은 이 흰돌고래가 현재 외부 자극에는 반응하지만 청어나 송어 등 먹이를 줘도 먹지 않고, 지난 6일부터는 피부에서 작은 반점이 관찰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찬 바다에서 서식하는 흰돌고래가 따듯한 강을 벗어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건강 악화로 인한 행동으로 추측하고 있다.
수의사들은 지난 7일부터 흰돌고래에게 식욕을 높여주는 비타민제 등을 투여했지만, 이 고래가 생존해 바다로 되돌아가기에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양 생태계 보호운동을 펼치는 비정부기구 ‘시셰퍼드’의 라미야 에셈랄리 프랑스지부 대표 역시 고래를 선박에 실어 바다로 방생해도 여전히 위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에서는 안락사까지 고려했었으나 관련 회의에 참석했던 에셈랄리 대표는 “안락사는 시기상조라 판단해 현재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센강에서는 지난 5월에도 범고래가 목격됐었다. 이 범고래는 강을 따라 파리 북서쪽의 루앙(Rouen)까지 90㎞를 헤엄쳤으나, 몇 주 뒤 항구도시 르 아브르(Le Havre)와 루앙 사이에서 죽은채 발견됐었다.
한편 흰돌고래는 미국 알라스카나 캐나다 북부, 그린랜드 등 차가운 바다에서 서식하며, 센강에서 가장 가까운 흰돌고래 서식지는 3000㎞가량 떨어진 노르웨이 북쪽의 스발바르(Svalbard) 제도이다. 흰돌고래는 약 1000여종의 먹이를 먹는 포식가로도 알려져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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