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90%' 벤탄쿠르, 토트넘 중원의 '믿을맨' 등극

백현기 기자 2022. 8.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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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부터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라는 확실한 중원 조합이 만들어졌다.

새 시즌을 맞아서도 벤탄쿠르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달 한국에서 열린 두 번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중원 조율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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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새 시즌부터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17년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벤탄쿠르는 당초 빌드업에 강점을 지녔지만 수비적인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새로운 팀을 찾던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압박이 강한 잉글랜드 무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과 다르게 벤탄쿠르는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키핑 능력과 탈압박 능력, 빌드업 능력을 두루 갖춘 벤탄쿠르의 장점이 극대화됐고 불안한 수비 위치선정 문제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의 호흡이 맞춰지며 어느 정도 해결됐다.


팀의 성공적인 시즌을 이끈 숨은 주역이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라는 확실한 중원 조합이 만들어졌다. 중원에서 안정감이 생긴 토트넘은 시즌 막판 아스널을 밀어내며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새 시즌을 맞아서도 벤탄쿠르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달 한국에서 열린 두 번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도 벤탄쿠르는 토트넘의 중원 조율을 담당했다. 팀 K리그와 세비야와의 경기 모두 출전하며 콘테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도 포함돼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바로 새 시즌 개막전에서도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를 중원에 배치하며 확실한 승리를 노렸고 곧바로 스코어로 효과가 드러났다.


벤탄쿠르의 활약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사우샘프턴전 벤탄쿠르는 패스 성공률 90%로 토트넘 필드 플레이어 중 데얀 쿨루셉스키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5번의 태클 성공과 75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중원에서 본래 강점이었던 안정감 있는 볼 배급과 함께 과거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위치 선정까지 완벽하게 보완된 모습이었다.


이브 비수마의 영입과 올리버 스킵의 부상 복귀에도 콘테 감독은 여전히 벤탄쿠르를 중원에서 제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이번 시즌에서 벤탄쿠르의 활약 여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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