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실패하는 동물'..실패학 기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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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성공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은데 왜 우리 사회는 성공만 찬양하는가'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한다.
2부 '실패 문화를 분석하다'에서는 다양한 각도로 실패의 사례들을 비교 분석하고 체계화하며 개인의 실패는 물론 기업과 사회와 나라의 실패까지 살펴본다.
각종 실패 사례를 분석하며 성공이 아닌 실패가 인간의 본질이라 규정하고, 실패를 연구하는 것이야 말로 인간과 사회의 핵심 과제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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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변호사, 6년간 다양한 실패사례 분석
실패를 해낸다는 것 (최재천 지음 / 민음인 / 256쪽 / 1만4000원)
책은 '성공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은데 왜 우리 사회는 성공만 찬양하는가'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한다. 전 국회의원이자 법조계, 정치계, 학계, 문화계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최재천 변호사가 6년간 다양한 실패 사례를 모아 분석해 체계화했다.
1부 '실패를 위한 변론'에서는 실패를 대하는 태도와 관점의 전환 이끈다. 2부 '실패 문화를 분석하다'에서는 다양한 각도로 실패의 사례들을 비교 분석하고 체계화하며 개인의 실패는 물론 기업과 사회와 나라의 실패까지 살펴본다. 3부 '실패를 해낸다는 것'에서는 실패를 기꺼이 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을 위한 제안이 담겨 있다.
책에서 인간을 '실패하는 동물'이라고 명명한다. 살면서 실패를 한 번도 겪지 않고 실패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각종 실패 사례를 분석하며 성공이 아닌 실패가 인간의 본질이라 규정하고, 실패를 연구하는 것이야 말로 인간과 사회의 핵심 과제임을 밝힌다. 실패에서 성공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실패를 직접 경험하고 맞부딪쳐 기꺼이 '실패를 해낼 줄 아는 동물'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 개인의 실패부터 기업, 사회, 구각의 실패 사례까지 총망라해 그 근본 원인과 대안을 살펴본다. 사회 구조적 실패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며 '노력'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실패에 너그러운 문화와 패자부활이 가능한 제도를 만들어 '실패의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한다.
폭넓은 사유, 다양한 사례, 간명하고도 힘찬 필치로 쓰인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읽는 것만으로도 꿈꿔 왔던 일에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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