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역바이럴 작업 당했나.."제보 받고 정보 수집 중"[공식]

▲ 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비상선언'이 일명 '역바이럴'로 불리는 악평 댓글부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영화 측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8일 스포티비뉴스에 "이전부터 외부에서 여러 차례 제보를 받아서 신중하게 정황과 정보를 모으고 있다. 제보를 받은 이상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을 수는 없는 입장이다. 차분하게 정보를 수집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커뮤니티 등에서 '비상선언'에 대한 악평을 강조하는 특정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일명 '역바이럴'(경쟁사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 작업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바이럴 마케팅에 특화된 모 회사가 '비상선언'을 제외한 대형 작품들에 투자했고, 제외한 '비상선언'을 두고 역바이럴 작업을 벌인 것이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폭로글까지 일파만파 번지며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의 사상 초유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3일 개봉해 7일 기준 약 14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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