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현은경 간호사

보도국 2022. 8. 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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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건물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환자를 돌보다 숨진, 고 현은경 간호사를 향한 추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 현은경 간호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일생을 의롭게 살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다" 간호학도들이 임상 수업을 나가기 전, 촛불을 들고 복창하는, 나이팅게일 선서문의 일부인데요.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해당 선서문의 내용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피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현은경 간호사는 끝까지 환자들 곁에 남아있다가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의 설명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병원 안으로 들어갔을 당시 병원 의료진들은 고령의 투석 환자들을 대피시키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간호사들은 환자의 팔목에 연결된 투석기의 관을 가위로 자른 뒤 이들을 밖으로 빼내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현은경 간호사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곳곳에서 환자들 대피와 구조를 위해 동분서주 했다는 진술과 정황이 나오자 현 간호사를 의사자로 지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이천시에선 현 간호사의 의사자 지정을 이른 시일 내 신청하겠다고 밝혔고, 정치권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복지부 심사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실제 의사자로 지정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부분이긴 한데요.

현은경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자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나이팅게일의 선서대로 자신이 돌보던 환자의 안녕을 위해 자신의 하나뿐인 생명도 뒷전으로 한 현은경 간호사.

그가 의사자로 지정될 수 있을지,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병원_건물_화재 #의사자 #나이팅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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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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