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근육 뽐내야죠"..'핏' 찾는 남성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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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패션 카테고리가 점점 세분화 되고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이 늘면서 특정한 스타일을 지향하거나 차별화 된 액세서리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30대 남성을 중심으로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든 뒤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는 등 인증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머슬핏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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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단 취향 따라 구매
근육 부각 '머슬핏' 80%↑
체인·진주 액세서리도 불티
남성 패션 카테고리가 점점 세분화 되고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이 늘면서 특정한 스타일을 지향하거나 차별화 된 액세서리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업체들도 그간 여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중하지 않았던 남성 대상 상품 발굴 및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남성 전문 패션몰 하이버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OO핏' 연관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하이버 관계자는 "기존에는 베스트 아이템 카테고리를 통한 구매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남성들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검색해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기간 '머슬핏'을 강조한 관련 상품의 거래액은 80% 늘었다. 머슬핏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가슴과 팔, 어깨 근육을 더 부각돼 보이게 연출해주는 스타일을 뜻한다. 20~30대 남성을 중심으로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든 뒤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는 등 인증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머슬핏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머슬핏과 함께 입는 슬랙스 거래액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체형보다 큰 사이즈로 '힙한'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오버핏 관련 상품 거래액도 60%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익숙한 남성 고객들은 액세서리에도 관심이 높다. 하이버에서 지난달 목걸이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는데, 특히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스테인레스 스틸 체인 '써지컬스틸(surgical steel)'소재의 체인 아이템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먼데이에디션'의 올 상반기 진주 소재 목걸이 구매 고객 중 20%는 남성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패션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남성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취향도 점점 더 세분화되며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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