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북 측면 지배하는 김진수 "칭찬에 감사할 따름, 더 분발하게 돼요"

유지선 기자 2022. 8. 8.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전북 현대 팬들의 칭찬을 듬뿍 받고 있는 김진수가 팬들의 칭찬에 화답했다.

출장정지 징계로 직전 경기에 결장했던 김진수가 돌아오자, 전북의 측면 공격도 활기를 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전주)

올 시즌 전북 현대 팬들의 칭찬을 듬뿍 받고 있는 김진수가 팬들의 칭찬에 화답했다.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7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엄원상의 선제골로 울산이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3분 바로우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전북이 추격에 성공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전북은 조급해진 탓인지, 전반전 울산의 페이스에 말렸다. 그러나 후반전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누구랄 것 없이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고,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만 놓고 봤을 땐 역전승도 충분히 기대해봄직한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진수는 "승점 3점을 땄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하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 않나 싶다. 중요한 경기이다 보니 선수들이 처음에는 압박을 좀 느꼈던 것 같다. 그러나 치열하게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 모두 몸이 풀렸고, 감각이 더 좋아지더라. 라커룸에서도 선수들끼리 '이대로 끝낼 수 없다', '다 같이 이겨내자'라는 말을 했다. 정신적으로도 잘 준비됐었다"라며 후반전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김진수도 후반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진수는 측면에서 악착같이 뛰며 공수에 걸쳐서 큰 힘이 됐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공간이 나면 지체 않고 직접 슛을 때리기도 했다. 후반 7분에는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찬 회심이 슛이 골대를 벗어나자,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오른발이라 그 자리에서 내가 슛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던 김진수는 "()현우 형 위치를 보고 찼는데 원하는 대로 가지 않았다. 연습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사실 내가 득점을 하는 선수는 아니다. 시도는 하지만 득점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했다.

비록 슛은 빗겨갔을지라도 전북 내에서 김진수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김진수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현대가 더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출장정지 징계로 직전 경기에 결장했던 김진수가 돌아오자, 전북의 측면 공격도 활기를 띄었다. 전북 팬들 사이에서도 김진수 칭찬이 자자하다.

"감독님 등 많은 분들께서 그런 칭찬을 해주셨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던 김진수는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실 부담을 느끼는 스타일이 아니다. 기대하시는 모습에 맞게 더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100% 이상을 쏟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더 열심히 뛰게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일레븐,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