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전문 배우' 김성원, 방광암 투병 끝 별세..향년 85세

장진리 기자 입력 2022. 8. 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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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출신 배우 김성원이 암 투병 중 별세했다.

김성원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성우로 데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다양한 작품에서 사장·회장 등의 캐릭터를 도맡으며 묵직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1937년 강원도 원주 출생인 고인은 서라벌예대(중앙대 연극영화과 전신)를 다니던 1957년 CBS 성우 2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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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김성원. 출처| SBS '파리의 연인'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성우 출신 배우 김성원이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5세.

김성원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성우로 데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다양한 작품에서 사장·회장 등의 캐릭터를 도맡으며 묵직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1937년 강원도 원주 출생인 고인은 서라벌예대(중앙대 연극영화과 전신)를 다니던 1957년 CBS 성우 2기로 데뷔했다. 라디오 드라마와 외화 '도망자' 시리즈 리처드 킴블, '석양의 무법자' 투코 역으로 목소리를 알렸다.

TBC가 개국하며 배우로 스카우트됐고, 이후 '여보 정선달' 등에 출연했다. 2000년대에는 '파리의 연인', '귀엽거나 미치거나', '웃어라 동해야' 등 히트작에서 회장, 사장 역을 연이어 연기하며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고인은 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이기도 하다. 1966년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비롯해 '해상왕 장보고', '두 번째 태양' 등 다양한 작품으로 무대에 섰다. 이후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며 뮤지컬 발전에 이바지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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