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예방 효과..정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임태균 2022. 8. 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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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EVUSHELD) 투약이 시작됐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가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시작됐다.

이부실드는 체내에 직접적으로 항체를 주입해 면역 효과를 주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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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으로 항체형성 어려운 이들에 직접 주입
 

미국 아스트라제네카 입구. 사진제공=아스트라제네카US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EVUSHELD) 투약이 시작됐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가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시작됐다.

이부실드는 체내에 직접적으로 항체를 주입해 면역 효과를 주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장기이식 환자·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투약 예정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체중 40㎏ 이상어야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다.

이부실드는 근육 주사로 항체를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효과는 약 6개월 지속된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하면 2주 이내 중화항체가 형성되고 세포면역까지 유도한다. 그러나 이부실드는 체내에 충분한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주입해서 감염 예방 효과를 낸다.

다만 이부실드는 백신처럼 세포면역을 유도하지는 못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도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고 이부실드 투약 후 백신 추가 접종도 가능하다.

임상시험 결과 면역저하자 가운데 이부실드 투약군이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이 93% 감소했다. 감염되더라도 투약군은 중증과 사망 발생이 50% 줄었다.

또 오미크론 변이 BA.1, BA.2에 대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었고 최근 등장한 하위변이 BA.4, BA.5에 대해서도 유사한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올해 총 2만회분의 이부실드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6월 초 발표한 뒤 6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거쳤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부실드는 백신 대체재가 아닌 중증 면역저하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한적인 수단”이라며 “코로나19 면역형성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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