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안 풀렸는데 복귀 예고한 존리..사과는 없었다

김기송 기자 2022. 8. 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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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명투자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한 달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경제교육을 통해 인생 2막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그를 불명예 하차케 한 차명투자 의혹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기송 기자, 존리가 대표직을 사임한 지 한 달여만에 모습을 드러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존리 전 대표는 어젯밤(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7분가량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 한두 달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30여 년 동안의 명성이 다 큰 영향을 받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6개월 동안은 연락을 끊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입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존리 전 대표는 "한국에서의 1막은 끝났고, 2막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금융교육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 금융교육, 그리고 노후 준비 안된 사람들을 위한 교육으로 인생의 2막을 설계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많은 분들이 경제 교육, 금융 교육을 받고 싶어하시니까 제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논란이 된 차명투자 의혹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영상에는 '차명투자 의혹'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없었습니다.

지난 5월, 아내 명의를 이용해 불법 투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자산운용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존 리 전 대표는 "불법성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6월 말 대표이사직을 내려놨습니다.

동학개미 운동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투자 열풍을 이끌었지만 정작 본인의 혐의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보이지 않았고, 지지자들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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