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세사기 수사본부 가동 10일 만에 250여건 조사

이비슬 기자,이승환 기자 2022. 8. 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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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가동 약 10일 만에 전국 전세사기 250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사전담본부 편성 이후 250여건 내사를 진행 중인 상태"라며 "사안이 중하거나 피해 규모가 큰 조직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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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큰 조직범죄 '구속 수사' 엄정 대응"
이준석 성접대 의혹 "정치적 고려 없이 원칙따라 수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유리창에 전월세 매몰이 붙어 있다. 2022.8.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이승환 기자 = 경찰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가동 약 10일 만에 전국 전세사기 250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수사전담본부 편성 이후 250여건 내사를 진행 중인 상태"라며 "사안이 중하거나 피해 규모가 큰 조직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전국 시도청과 공조해 전세 사기 수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이다. 전담수사본부는 내년 1월24일까지 6개월간 전국 전세 사기 집중 단속에 나선다.

남 본부장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사건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포함해 이재명 당 대표 후보와 관련한 수사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사 상황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재명 당 대표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9월에 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된다"며 "전반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1월 경기남부청은 대장동 개발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민간개발업체로부터 40억원 상당을 수수하기로 약속한 전 성남시의장을 구속 송치했다. 별도 로비 의혹을 받는 전·현직 성남시의원도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사는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7월~8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 접대(성매매)를 받고 대가로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특가법상 알선수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달까지 김 대표를 상대로 4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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