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미국이 대만해협 평화 훼손"

신동규 2022. 8. 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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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미국이 세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왕 부장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기간에 최근 대만해협에서 고조된 긴장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대만 독립세력 지지, 대만해협 평화의 고의적 훼손 등 세 가지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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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정간섭·대만 독립세력 지지 잘못"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정당하고 합리적"
지난 5일(현지시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 협력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외신과 기자회견을 하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사진 = 중국 외교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미국이 세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왕 부장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기간에 최근 대만해협에서 고조된 긴장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대만 독립세력 지지, 대만해협 평화의 고의적 훼손 등 세 가지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고 알렸습니다.

아울러 왕 부장은 "이는 중국의 신성한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제압하려는 미국의 계략을 저지하고, 미국에 기대 독립을 도모하는 대만 당국의 환상을 깨부수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진정으로 수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 협력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외신과 기자회견을 하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사진 = 중국 외교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벌이고 있는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서도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합법적이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정불간섭 원칙은 국가 간 교류의 황금법칙이고 개발도상국의 주권 안전을 보호하는 비결"이라며 "일방적인 패권주의가 횡행하는 오늘날 국제사회는 이에 대해 명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며, 미국의 행위가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범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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