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방한차 통화' 홍보에..김어준 "외교 못하면 국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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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또 입방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SNS에 올라온 대통령실 카드뉴스 게시물 밑에 이같은 점을 지적하며 '국가 공식 홍보물인데 맞춤법을 틀리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게시물 맞춤법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을 방문한 미 하원의장을 굳이 만나지 않음으로써 국익을 지켰다 주장하는 대통령실이 그래도 전화통화는 잘했다며 내놓은 자료 수준이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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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대통령실이 또 입방아에 올랐다. 국정홍보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올린 게시물의 '맞춤법'이 틀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8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방한했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한 것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라고 적은 카드뉴스가 올라와있다.
지난 4일 휴가 중이던 윤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펠로시 의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하루 뒤인 5일 대통령실은 1장짜리 카드뉴스 형태로 홍보물을 만들어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정부 공식 SNS에 게시했다.
그런데 카드뉴스가 공유된 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따가운 질책이 이어졌다. 게시물에는 '윤석열 대통령,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차 전화 통화'라고 돼 있는데 여기서 '방한차'라는 표현은 문맥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명사 뒤에 접미사 '차'가 붙으면 무언가를 목적으로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인사차 들렀다'고 하면, 인사를 하기 위해 들렀다는 뜻이다.
대통령실이 올린 '방한차 전화통화'를 문맥 그대로 해석하면 방한을 목적으로 통화를 했다는 의미다. 펠로시 의장은 이미 한국에 와 있던 상황이기에 방한을 목적으로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SNS에 올라온 대통령실 카드뉴스 게시물 밑에 이같은 점을 지적하며 '국가 공식 홍보물인데 맞춤법을 틀리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민은 "대통령실 근무자가 국어도 제대로 모르는 것인가. 작성자도 문제지만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이상한 표현을 그대로 뒀다는 것은 검수를 전혀 안하는 시스템이라는 것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도 "이제는 대통령실 직원들의 맞춤법 검사까지 해야하는 건가. 국어라도 제대로 사용했으면"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맞춤법 문제가 불거졌지만 대통령실은 수일 째 공식 홈페이지나 SNS상에 별다른 수정 없이 원본을 그대로 올려둔 상태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게시물 맞춤법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을 방문한 미 하원의장을 굳이 만나지 않음으로써 국익을 지켰다 주장하는 대통령실이 그래도 전화통화는 잘했다며 내놓은 자료 수준이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방한차 전화통화'는 방한을 목적으로 통화를 했다는 건데, 이미 한국에 있는 펠로시와 윤 대통령이 방한을 목적으로 통화를 했다. 말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외교를 못하면 국어라도 잘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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