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대회 예선 시작..ZZI_SOONG 등 한국대표 2명 선발

‘SWC 2022’ 아시아퍼시픽 A조(한국) 지역예선 결과 이미지.  제공 | 컴투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22(이하 SWC 2022)’의 예선이 본격 시작, 약 3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컴투스는 ‘SWC 2022’의 예선 시작과 함께 지역컵에 출전할 한국 대표로 ZZI_SOONG과 DUCHAN 등 두 명의 선수가 선발됐다고 8일 밝혔다.

‘SWC 2022’는 오는 9월부터 펼쳐지는 지역컵 출전자 선발을 위해 약 5주간의 예선전을 진행하고 각 지역대표를 결정하고 있다. 예선전은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경우 A~D조 및 중국 선발전을, 미주와 유럽지역은 16강 토너먼트 예선전을 통해 지역컵 별로 각 8명의 출전자를 선발한다.

예선은 선수들이 최고 기량으로 승부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실시한다. 지역컵 진출 결정전과 지역컵 및 월드파이널을 5판3선승제로 진행, 더욱 정교하게 승부를 가리도록 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인 5만8000여명이 예선 참가를 신청,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6~7일 ‘SWC 2022’의 첫 경기인 아시아퍼시픽 지역 A조 한국 예선이 펼쳐졌다. 총 2장의 진출권을 두고 CHOVY, SINIYAP, HWAN!, HASHTAG, JBIL!, VINCENZO, ZZI_SOONG, DUCHAN 등 8명의 선수가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 예선 첫 도전자였던 ZZI_SOONG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첫 번째 지역컵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ZZI_SOONG은 지난해 월드파이널 출신인 DUCHAN(당시 SECONDBABY)을 2-1로 누르며 8강에서부터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매 경기에서 다수 지역 강자들을 꺾으며 파죽지세를 보인 ZZI_SOONG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결승에 오른 CHOVY를 상대로 세 번의 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1위를 확정했다.

패자전이 열린 7일에는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향한 7명의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다. 6일 첫 라운드에서 아쉽게 패한 DUCHAN이 심기일전한 기세로 빈틈없는 밴픽 전략과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패로 결승에 진출, CHOVY와의 수 싸움에 승리하며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같은 기간 유럽컵 진출을 위한 유럽 지역 예선도 진행됐다. 총 16명의 선수가 두 조로 나눠 8강 토너먼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PINKROID~, OBABO, SEIISHIZO, TIMBO 등 총 4명의 진출자를 우선 선발, 오는 13일 열리는 패자조 경기에서 8명의 라인업을 모두 확정한다.

한편, 올해로 6년 연속 개최되는 ‘SWC2022’는 본선인 지역컵부터 3년 만에 오프라인 형식으로 실시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럽컵은 9월 17일 독일 베를린, 아메리카컵은 10월 9일 미국 뉴욕, 아시아퍼시픽컵은 10월 2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며, 월드 파이널은 11월 16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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