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3', 이소라 '오열' 끝 최동환 선택 포기..스튜디오도 '눈물바다'

2022. 8. 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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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엄마보다 여자이고 싶었지만"..최동환 "소라 씨에게 미안해 나보다 훨씬 힘든 사람"
한정민♥조예영, 유현철♥변혜진, 최종 2커플 탄생 → 두 번째 신혼여행 & 현실 동거 스타트!
시청률X화제성 파죽지세! '돌싱글즈3'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MBN

MBNxENA '돌싱글즈3'에서 세 아이의 엄마 이소라가 자신을 향한 '직진 행보'를 펼쳐왔던 최동환을 끝내 선택하지 않으면서, 가슴 먹먹한 '이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습니다.

7일 방송한 '돌싱글즈3' 7회는 5.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 빌리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돌싱남녀들의 이야기와, 이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펼쳐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최동환X이소라의 1:1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습니다. 전날 밤 세 아이의 엄마이자, 비양육 중인 상황임을 알린 이소라는 최동환 앞에서 아이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한층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황리단길에서 데이트에 나선 이들은 이소라의 딸들을 위한 선물을 사는가 하면, 함께 사진을 찍다가 "잘생겼는데", "오늘 웨딩 촬영이야?" 등의 달콤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연인 무드를 드러냈습니다.

이어진 둘만의 대화 시간, 이소라는 최동환에게 "만약 최종 커플이 되면 장거리 연애에, 생활 패턴이 다르지 않나"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꺼냈습니다. 이에 최동환은 "보통의 직장인들도 주말에만 서로를 보는데,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위트있는 설명으로 이소라에게 확신을 줬습니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본 MC 이혜영과 이지혜는 "다음 생에는 최동환과 만나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1:1 데이트를 마친 돌싱남녀들은 마지막 뒤풀이를 진행했습니다. 김민건-변혜진-유현철-전다빈의 복잡한 사각관계가 분위기를 다소 무겁게 만든 가운데, 전다빈은 유현철을 따로 불러냈습니다. 이후 전다빈은 "(유현철의) 아빠다운 모습을 봤다"고 처음이자 마지막 고백을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유현철은 "이 자리에 아빠로 온 게 아니라 남자로 왔다"며 거절 의사를 전했습니다. 같은 시간, 김민건 또한 변혜진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나쁘지만 않으면 시작해보는 게 어때?"라는 애매모호한 고백에 4MC는 "다른 뜻으로 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최종 선택에서 돌싱녀들은 먼저 케이블카에 탑승해 돌싱남들에게 향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조예영의 케이블카에는 한정민이 고민없이 탑승해 "뭘 해도 긴장감이 없다"는 4MC의 박수를 자아냈습니다. "보고싶었어", "오늘 너무 멋있다"는 사랑 고백이 이어진 뒤, '누나' 조예영은 한정민의 손을 잡고 케이블카에서 하차해 시즌3 첫 커플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반면 조예영에 이어 도착한 전다빈의 케이블카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여정을 마친 전다빈은 "혼자 돌아가게 됐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변혜진의 케이블카에는 김민건과 유현철이 동시에 올라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혜진만을 바라봤던 김민건은 "너를 먼저 생각해서 결정했으면 좋겠다, 도망치지만 말라"고 마지막 어필을 했습니다. 유현철은 "오늘이 제일 잔인하고 힘들면서도, 기다려진 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변혜진은 "이유 없이 끌린다"는 유현철의 손을 잡고 내려, 2번째 커플이 되었습니다. 홀로 남게 된 김민건은 "두 번은 못 하겠다"라고 읊조린 뒤, "두 분의 좋은 관계가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빌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모두의 시선은 이소라와 최동환에게 집중됐습니다. 최동환은 오랜 고민 끝에 이소라의 케이블카에 탑승한 뒤, "1:1 데이트에서 진지한 얘기를 할 시간이 있었지만, (이소라의) 상황을 아니까 재미있게만 놀고 싶었다"고 담백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에 이소라는 "동거에 돌입하는 순간 아이들에게 재혼한다는 느낌을 줄 것 같아서 힘들었다"며 "내 상황으로 인해 그런 거니까, 미안해요"라는 말을 남긴 채 케이블카에서 홀로 내렸습니다. 잠시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소라는 "(최동환이) 감당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비겁한 것 같다. 엄마이기 전에 여자이고 싶어서 나왔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밝힌 뒤 뜨거운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최동환 역시 "멀리서 볼 때부터 소라 씨가 울고 있어서, 선택을 하지 말까 망설였다. 나보다 훨씬 힘든 사람에게 부담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털어놓은 뒤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힘든 얘기에 따뜻한 말 한마디 못 해주고, 숨어있기만 했다"고 후회하는 최동환과, 오래도록 눈물짓는 이소라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먹먹한 여운 뒤에는 한정민-조예영, 유현철-변혜진이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이 살짝 공개되면서 다음 주 시작될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소라 씨와 동환 씨의 상황이 모두 이해가 되어서 더욱 안타깝네요, 두 분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다빈, 민건 씨의 매력을 알아줄 인연이 나타날 거에요. 새로운 사랑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직진좌 예영 씨와 리액션좌 정민 씨의 이변 없는 매칭! 신혼여행에서 더욱 뜨거워질 것 같아 기대되네요", "혜진 씨의 용기있는 선택! 극적인 매칭에 성공한 두 사람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다음주 신혼여행은 19금 가나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습니다.

돌싱들의 마라맛 러브 버라이어티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동시 방송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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