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 450만원 문자 받고 시작했다"..소비단식 일기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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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전문 마케터로 일하는 저자 서박하씨는 6개월 할부로 그릇 세트를 구매한 직후 카드회사로부터 발송된 문자안내를 받고서 소비단식을 시작했다.
신간 '소비단식 일기'는 저자가 2020년 2월20일부터 소비단식을 시작한 이후 남긴 기록들이다.
소비단식을 통해 저자는 카드값은 0원으로 만들고 저축을 시작할 수 있었다.
◇ 소비단식 일기/ 서박하 지음/ 휴머니스트/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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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고객님은 신용카드 한도의 90% 이상을 사용하셨습니다. 고객님의 상향 가능 한도 및 신청방법은…"
창업 전문 마케터로 일하는 저자 서박하씨는 6개월 할부로 그릇 세트를 구매한 직후 카드회사로부터 발송된 문자안내를 받고서 소비단식을 시작했다.
신간 '소비단식 일기'는 저자가 2020년 2월20일부터 소비단식을 시작한 이후 남긴 기록들이다.
저자는 1년동안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옷, 난방비를 제외하곤 돈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결심을 지키는 과정에서 사고 싶을 때 살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처음 소비를 끊어내는 순간들이나 편의점에서 생수조차 못 사는 소소한 순간들이 아주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과소비를 통해 우울과 불안으로 빈 마음을 가장 쉬운 '소비'라는 성취로 채우려 했음을 깨달았다고도 했다.
소비단식을 통해 저자는 카드값은 0원으로 만들고 저축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이 부분이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1년간의 소비단식이 끝난 이후에 가장 두려운 것이 다시 카드를 거침없이 쓰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도 했다. 그는 소비유혹이 강렬한 백화점 푸드코트 등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은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제9회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 소비단식 일기/ 서박하 지음/ 휴머니스트/ 1만6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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