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함, 대만해역 초근접..대만, 포 사격 훈련 맞불

2022. 8.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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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실상 대만 포위훈련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실사격 훈련에 이어 이번에는 군함을 대만 해역에 보내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만도 중국 인민해방군의 상륙작전을 저지하는 곡사포와 박격포부대 포사격 훈련을 예고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중국군이 공개한 해군 군함 영상입니다.

이 군함은 대만 본섬의 해안선과 산맥의 윤곽까지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대만에 접근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방문 이후 연일 대만을 압박하고 있는데, 서해 지역인 장쑤성 렌윈강시 앞바다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실사격 훈련을 진행합니다.

▶ 인터뷰 : 리닝 / 중국군 동부전구 군함 정치위원 - "동부전구 사령부의 합동 작전 체계의 지원과 엄호 아래 우리 조국의 보물섬(대만)에 가까운 이 해역을 항해하면서 우리의 막중한 책임과 영광스러운 사명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대만군도 중국군의 대만 상륙을 저지하는 곡사포와 박격포 부대를 동원하는 포사격 훈련 실시를 예고하는가 하면,

중국 구축함을 바짝 붙어 감시하는 대만 구축함과 해양경찰함 영상을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사거리가 최대 1,200km에 달해 싼샤댐 같은 중국 본토 표적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슝펑-2 미사일부대 사진도 공개하며 심리전을 펼쳤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중국 군사훈련에 대해 "이런 활동은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시도라며 도발적이고 오판의 위험성을 키운다"고 경고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중국이 전례 없는 규모로 침공 연습 성격의 위협적인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대만 역시 맞대응에 나서면서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 수위는 최고조로 치솟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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