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특별대담]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중앙정부-국회-서울시-용산구 4각 공조"

2022. 8.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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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 대담 순서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질문 1 】 먼저 민선 8기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취임식을 생략하셨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 답변 】 취임식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취임식에 대해서 생각했지만, 작다는 기준도 임의적이고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똑같은 행정력의 낭비라고 생각해서 아예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현장을 찾았죠. 취임 전날까지 비가 많이 왔거든요. 워낙 용산이 구도심이라서 갑작스러운 폭우에 혹시 피해가 있었을까 싶어 침수 취약 시설과 수방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선거 운동 기간 용산 곳곳 정말 열심히 많이 다녔습니다. 교육이면 교육, 복지면 복지, 사실 직접 구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모든 문제의 답이 나왔습니다.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 이런 생각이 절실히 와 닿더라고요. 민선 8기 용산구청장으로서의 첫 업무를 현장에서 시작했듯이 4년 임기 동안 소통하는 민생 구청장으로서 늘 주민 곁에서 함께 하는 구정을 펼칠 생각입니다.

【 질문 2 】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용산구에 호재인데요, 다만 교통 문제와 개발 규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답변 】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용산 시대가 열렸습니다. 물론 초창기에는 개발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 교통 정체가 심해질 텐데 등의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실 집무실이 이전하고 3개월여가 지났는데요. 애초 우려와 달리 큰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삼각지 주변은 워낙 상습 정체 구역이었고, 지금은 오히려 주민들께서 슬기롭게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계십니다. 출퇴근 시간 혼잡에 대비한 경찰 협조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개발 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용산은 남산 고도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이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나 싶었는데 혹시 추가 규제가 있을까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았고요. 최근 한강로동과 청파동 등 대통령 집무실 1km 반경 이내 지역에 38층, 34층의 고층 아파트 개발이 예정대로 승인이 났습니다.

【 질문 3 】 대통령과 서울시장, 구청장, 또 용산구 국회의원까지 모두 같은 당입니다.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요?

【 답변 】 사실 용산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단지 개발, 철도 지하화, 이런 일은 용산구청 또는 용산구청장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나 중앙정부와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원팀'입니다.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에 이르는 '핫라인'이 형성된 셈입니다. 용산에 사실 이런 전례는 없었는데요. 거기에 더해 대통령 집무실까지 이전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최대 수혜자가 용산구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권영세 의원 정책 특보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에서 부동산 정책 부본부장을 지낸 이력도 이러한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중앙정부-국회-서울시-용산구의 4각 정책 공조가 잘 이뤄지면 구민들께서도 명품도시 용산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질문 4 】 1호 사업이 신속한 재건축·재개발이라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요?

【 답변 】 사실 용산구는 서초구·강남구 다음으로 땅값은 비싸지만 도시 인프라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지역의 70% 이상이 개발이 진행되고 있거나 개발 예정지라고 할 만큼 구도심이 많지만,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돼 왔습니다. 실제로 청파동이나 한남뉴타운을 가보시면 주거 환경이 말이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깨끗하고 좋은 집에서 살고 싶기 마련인데 정작 징벌적 세금은 다 내면서 이런 기본적인 욕구조차 충족을 못 해온 것입니다. 개발 주체인 주민들 간에 합의만 이뤄진다면 모든 행정적 지원과 편의를 아낌없이 제공할 생각입니다.

【 질문 5 】 첫 여성 용산구청장인 만큼 여성친화정책도 많이 펼치실 것 같아요.

【 답변 】 사실 여성친화도시라고 해서 반드시 대상을 여성으로만 국한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 어르신, 장애인 이렇게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은 물론 누구 한 명도 용산구에서는 소외되지 않고, 구민 모두가 행복한 용산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용산구는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에서부터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등 사업들을 많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종 교육 강좌들과 취업박람회를 비롯해서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창업 프로그램은 물론 안심 귀가 스카우트와 안심 택배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초인종이나 이중 잠금장치를 지원하는 등 1인 여성 가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질문 6 】 용산구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제가 민선 8기 용산구청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용산구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주민들을 사실 만나면서 너무 행복했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제 제가 받은 사랑들을 돌려 드릴 때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용산구민의 편에 서서 용산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구민들이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도록 용산인으로서의 어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MBN에 출연했을 때 후보 시절에, 꼭 당선돼서 오고 싶다는 걸 말씀 드렸는데요. 우리 MBN 시청자 여러분, 용산구민 여러분, 앞으로도 용산 많이 사랑해주시고, 특별히 용산 많이 방문해 주십시오. 그리고 또한 용산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권민호 VJ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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