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나웅준 "무더위를 잊게 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5번 '유령'"

이연실 2022. 8. 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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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8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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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나웅준 쌤, 다시 하고 싶은 꿀알바는 뭐였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나웅준이 "꿀알바는 별로 기억이 없다. 힘들었던 기억 밖에 없다. 예전에 '뮤직뱅크' 음악방송에서 악기 들고 춤추는 알바를 했는데 되게 힘들었던 게 리허설이 그렇게 긴 줄 몰랐다. 저녁 방송이라고 해서 4시쯤 가서 춤추면 되겠지 했는데 아침 9시부터 가서 대기하고 그랬다"라고 밝히고 "제대로 못한다고 혼나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철도 공감하며 "저희 엄마도 방송 촬영하러 오셔서 영철아, 아침 9시에 불러서 밤 10시까지 찍고 방송 15분 나가나? 나는 안 할란다 라고 하시더라"라고 응수했다.

이어 나웅준은 독일 음악가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5번 '유령'을 소개하며 "무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를 잊게 해줄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클래식을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 아침에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여름이 되면 TV에서는 오싹함으로 잠시 무더위를 잊게 만들기 위해 공포영화들이 자주 등장했다. 저도 그 영화들을 보며 더위를 잠시 잊었다. 그래서 무더운 아침, '유령'이라는 오싹한 제목이 사용된 베토벤의 음악으로 시원하게 시작하시면 좋겠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나웅준은 "이 음악에 '유령'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건 2악장의 분위기 때문이다. 2악장은 뭔가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로 시작한다"라고 말하고 "'유령'이라는 제목은 베토벤의 제자였던 카를 체르니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체르니는 이 2악장을 두고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 속에 등장하는 느릿느릿한 음악의 움직임은 마치 셰익스피어의 '햄릿' 중 유령이 등장하는 신을 떠오르게 한다 라는 글을 썼는데 이 기록에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트리오는 3중주라는 뜻인데 피아노 외 나머지 두 악기는 뭐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나웅준은 "말씀하신 피아노를 포함해서 바이올린, 첼로 이렇게 구성된다"라고 답하고 "보통 클래식에서는 악기가 몇 대 등장하는지 즉 몇 중주냐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 1명은 솔로, 2명은 듀오, 3중주는 트리오, 4중주는 쿼텟, 5중주는 퀸텟이라고 부른다. 6중주, 7중주 더 이어지지만 퀸텟이라고 부르는 5중주까지의 편성이 가장 많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기억하셔도 클래식을 즐기실 때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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