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 참사..문화재청 "협의 없이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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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이 복원 작업 도중 훼손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경남 김해시가 지난달 토목업체를 동원해 구산동 지석묘 정비 · 복원 작업을 벌이다 무덤의 대형 덮개돌인 상석 아랫부분의 박석을 비롯해 묘역 대부분을 갈아엎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구산동 지석묘는 상석 무게만 350t에 이르고,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묘역시설이 1천 615 제곱미터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인돌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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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이 복원 작업 도중 훼손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경남 김해시가 지난달 토목업체를 동원해 구산동 지석묘 정비 · 복원 작업을 벌이다 무덤의 대형 덮개돌인 상석 아랫부분의 박석을 비롯해 묘역 대부분을 갈아엎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구산동 지석묘는 상석 무게만 350t에 이르고,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묘역시설이 1천 615 제곱미터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인돌로 알려졌는데요.
문화재청이 현장을 찾아 고인돌 상석 아래 바닥돌과 하부 문화층이 훼손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현상 변경을 하려면 별도의 문화재 보존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하는데, 이번 정비공사 과정에서는 보존 대책 수립 · 이행이 되지 않았고 협의가 전혀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해시는 문화재청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점을 인정했지만 오랫동안 햇빛과 비바람에 훼손된 바닥돌을 하나하나 손으로 빼 세척한 뒤 다시 그 자리에 박아넣었고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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