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한무 "대장암 2기 진단, 아내가 대소변 받아내며 병간호" [종합]

하수나 2022. 8.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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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한무가 대장암 수술을 받고 투병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한무는 대장암 수술 후 아내와 함께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결혼 49년차인 한무는 미모의 밴드 기타리스트 출신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역시 공개했다.

한무는 "내가 수술받았을 때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6개월 동안 대소변을 받아냈다. 내가 진짜 잘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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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코미디언 한무가 대장암 수술을 받고 투병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코미디언 한무의 인생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한무는 대장암 수술 후 아내와 함께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한무는 “내가 몸이 아파 대수술을 받아서 (의사가)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해서 살라고 해서 이리로 온 것”이라며 러브하우스를 공개했다. 

결혼 49년차인 한무는 미모의 밴드 기타리스트 출신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역시 공개했다. 진행자로 월남전 위문공연을 갔는데 그곳에서 밴드 기타리스트로 온 아내를 만났다는 것. 한무는 “내가 여자 보는 눈이 높다. 여자 밴드가 왔는데 노래도 하고 기타도 치고 노래도 잘했다. 보면 볼수록 괜찮더라. 그때 호감을 가졌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는 “밥 잘 사주는 오빠였다. 당시 식사가 안 좋았는데 한국 식당에서 밥을 잘 사줬다”고 말했고 한무는 “아무래도 (마음이)있었으니까 밥을 사줬지”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결혼 권유로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것. 한무는 “당시 아내 말고 사귀는 여자가 있었다”라고 폭탄발언하며 아내를 발끈하게 만들었고 한무는 “결혼은 아내를 택하겠다고 했다”고 수습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에 행복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시련이 닥쳤다고. 한무는 대장암 2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당시 수술 흉터를 공개하기도. 아내는 “수술한지 지금 4년째인데 직장암 2기였다. 조금 일찍 발견이 돼서 지금 괜찮은 것”이라며 “난감하면서 술을 그렇게 마셨으니까 병에 걸릴 수 밖에 없었겠지란 딱 그 생각만 들더라”고 암담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남편의 수술 후 병간호는 오롯이 아내의 몫이었다고. 아내는 “병간호 과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대변을 받아내야 하고 6개월 동안은 굉장히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한무는 “내가 수술받았을 때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6개월 동안 대소변을 받아냈다. 내가 진짜 잘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부부는 두 손을 맞잡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힘들었던 시절을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해주는 것, 베푸는 것은 끝이 없다. 지금은 내가 '이 사람한테 잘못했나? 좀 더 잘해줄걸'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고 한무는 “정말 고맙다. (미안함은)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내의 손등에 뽀뽀하는 남편의 과격한 애정에 아내는 “왜 안하는 짓 하냐”라고 당황하며 현실부부의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날 한무는 평생을 함께 한 아내를 향해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다시 태어나도 또 당신하고 결혼하고 싶네”라고 수줍게 애정을 드러내며 영상편지를 띄웠다. 

이와함께 한무는 “데뷔한지 50년 됐다. 많이 웃겼나보다. 해군 연예대 모집한다고 해서 위문 공연의 MC로 발탁됐다”라며 당시 사물 성대모사로 인기를 모았다고 밝히며 추억의 열차 소리 성대모사 개인기를 펼치기도. 

또한 이날 한무는 슬랩스틱 대부인 故 배삼룡이 잠들어 있는 추모관을 찾아 고인이 된 선배와 동료 코미디언들을 향한 그리움과 추억을 소환하고 절친인 코미디언 방일수와의 만남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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