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세' 더보이즈, 첫 월드투어 대장정 성료 '역대급 콘서트'[종합]

2022. 8. 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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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더보이즈와 더비(공식 팬덤명)가 만든 시너지에 이날 콘서트는 모두에게 역대급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후문이다.

글로벌 대세돌 더보이즈(THE BOYZ)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월드 투어 '더비존(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 IN SEOUL ENCORE)' 피날레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앞서 더보이즈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어크, 애틀랜타, 영국 런던, 네덜란드 로테르담,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등 미주-유럽-아시아 주요 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대대적인 투어 일정을 이어온 바 있으며, 이번 콘서트는 선예매, 일반 예매 모두 티켓 오픈과 동시에 5~7일, 총 3일 전석 매진 기염을 토했다.


이날 더보이즈는 더비들을 위해 자신들의 첫 시작인 데뷔곡 '소년', 정규 1집 타이틀곡 '리빌', 압도적 단독 1위를 차지한 엠넷 '로두 투 킹덤' 결승곡 '체크메이트', 대중들에게 더보이즈의 진가를 각인시킨 '더스틸러', 첫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스릴라이드', 첫 공중파 3사 음악프로그램 1위 올 킬 등 총 5관왕을 차지한 '매버릭', 오는 16일 발매 예정인 미니 7집 수록곡이자 팬송인 '타임리스' 무대 등 무려 3시간 이상 총 25곡을 쉼 없이 선보였다.

더보이즈는 특히 이를 갈고 준비한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절도 있는 칼군무, 한층 성숙해진 보컬. 각 잡고 준비한 더욱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 연출을 선보여 더비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더보이즈는 또 메인 무대는 물론 플로어 구역을 가로질러 2층 초입까지 연결된 돌출 무대 위를 종횡무진 날아다녔고, 도롯코를 타고 2층과 3층 사이 또한 누비며 어느 한 구역도 소외됨 없게 꼼꼼히 더비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배가시켰다.


팬데믹과 월드투어 등으로 오랜 기간 더보이즈를 만나지 못했던 더비들은 더 큰 함성과 떼창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코드를 화이트로 통일하고, 멤버들 몰래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일제히 '지킬게'를 부르고, 콘서트 다음날(8일)이 생일인 영훈의 깜짝 생일 이벤트를 열었다. 이에 더보이즈는 더비를 위해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냈다.


이날 더보이즈와 더비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하나 더 추가됐으며, 더보이즈와 더비가 만든 시너지에 이날 콘서트는 모두에게 역대급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후문이다.


상연은 마지막 곡을 앞두고 "더비들에게 앞서 멤버들에게 말 하고 싶다"며 "저희가 10대의 후반부터 20대를 연습생 기간을 포함해 더보이즈로서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정말 값진 경험이고 너무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근데 그만큼 사실 쉽지 않았다. 힘들 때도 지칠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항상 느끼는 거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 멤버들이 더 딴딴해진다는 거다 한 팀으로서. 사실 진짜 이렇게 체조경기장에 올지 상상도 못했고,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래서 멤버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고 하나하나 안아주고 싶다"고 털어놨고, 현재는 그런 그를 끌어안고 머리를 토닥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상연은 또 "너무 우여곡절이 많았기도 했고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다. 저희가 진짜 지하 연습실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이렇게 올라와서 연습에서 했던 거를 한 거거든. 근데 빛내주는 건 우리 더비 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이렇게. 정말 거기에 대해서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하고"라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또다시 "우리 멤버들도 여태까지 끈임 없이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줘서 너무 고맙다. 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털어놨고, 멤버들은 그런 그에게 포옹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선우는 "저희 멤버들 다 저희가 체조경기장에 올 거라는 상상을 솔직히 전혀 못 했다. 왜냐면 저희가 정말 '로드 투 킹덤'을 하기 전에 '아, 우리 끝이구나'라며 정리할 생각을 했기 때문. 그래서 멤버들도 그렇고 회사 분들도 그렇고 너무 많이 무너져내려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그때 남아계셔 주셨던 더비분들과 앞으로도 우리에게 찾아올 더비분들에 대한 믿음이, 어디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않았겠지 서로. 그래서 저희가 진짜 독기 가득 물고, 어디가 다치든 깨지든 부러지든 정말 '진짜 성공하자'이거 하나만으로 무대를 했다. 그리고 진짜 우리 더비분들이 그거를 알아봐주시고 발견해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게 너무 꿈만 같고"라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누군가는 정말 저희를 부러워 할 것 같다. 저희가 많은 더비분들과 있다는 걸. 체조경기장에서 소감을 하고 있다는 거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너무 이루고 싶은 꿈일 테고 너무 이루고 싶은 목표일 거잖아. 그래서 저는 우리 더비분들이 이 순간을 만들어주셨다는 거에 정말 다시 한 번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느끼시는 팬분들이 몇 명 계실 것 같다. 저희가 좀 변했다고. 근데 진짜 하나 말씀드리는 거는 '우리 팬분들에 대한 내 마음과 사랑이 뭘까?'에 대한 고민은 하긴 했다"며 "정말 고민을 깊게 한 거지 제가 정말 마음 깊이 사랑하는 마음은 단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는 거 우리 더비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알렸고, 팬들은 일동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현재는 "우선 3동안 더비 고생 많으셨다.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며 "사실 연습생 때부터 데뷔를 해서까지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힘들게 살았고, 잘 될 것만 같았는데 이게 뜻대로 되지 않더라. 당연히 모든 사람이 뜻대로 되는 일이 없겠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음악 방송에 가도 뭔가 기가 죽고... 항상 엔딩 때 뒤에 있는 더보이즈가... 말 안 해도 멤버들이 뒤로 가더라고. 그런 걸 보고 진짜 '더보이즈 언제 잘 될까? 진짜 잘 되어야 하는데. 너무 좋은 멤버인데 왜지?'라는 고민을 너무 많이 했고, 그 시기에 코로나까지 터져서 '와...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때 더보이즈한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로드 투 킹덤'과 '킹덤'을 통해서 팀을 알리고 더비분들이 팀과 멤버 하나하나의 매력을 알아봐주셨기 때문에 여기 이 자리에 와있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그런 당연하게 여겼던 생각이 안 들 것 같다. 이렇게 많은 더비들이 눈앞에 있으니까 어디 가서 이제 기 안 죽을 거고. 제가 옛날에 콘서트 때 더비 기 살려주겠다고 한 말 기억 나냐? 아직 못 살려준 것 같긴 한데, 앞으로 저희 많이 남았고 달려갈 거니까 꼭 제가 어렸을 때 뱉었던 말 지키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약속했다.


영훈은 "저희가 데뷔한지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됐는데, 정말 그 시간동안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일들도 너무 많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힘들었던 기억들이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전부다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거든. 그런데 그런 걱정 우리 더비가 있는데 쓸모없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 더보이즈가 정말 많이 힘들고 지쳐있던 상황에 이렇게 저희에게 선 듯 다가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정말 하루하루 더비라는 존재가 저희 곁에 없으니까 무대도 정말 재미없고 뭘 하던 실감이 안 났거든. 진짜 오늘 이렇게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며 끝내 주저앉았다.

영훈은 소감을 말하는 내내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에 멤버들과 팬들은 애정이 가득 담긴 격려를 보내 KSPO DOME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더보이즈는 오는 16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비 어웨어'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특히 멤버 상연, 현재, 뉴, 큐, 선우가 작사에 참여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더보이즈는 또 오는 10월부터는 일본 고베, 후쿠오카, 도쿄에서 일본 투어를 개최,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 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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