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정재x정우성, 23년 만에 '헌트'로 뭉친 이유 [TV온에어]

최하나 기자 2022. 8. 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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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정재 정우성이 영화 '헌트'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정재 정우성이 사부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이정재의 첫 연출 데뷔작 '헌트'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정재의 사고초려 끝에 정우성은 '헌트' 출연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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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집사부일체' 이정재 정우성이 영화 '헌트'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정재 정우성이 사부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이정재의 첫 연출 데뷔작 '헌트'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그 기간동안 둘이서 함께 출연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몇 번 있었는데 다 성사가 안 됐다. 둘이서 열심히 작품을 찾았다. 그러던 중에 '헌트'의 시나리오 초고를 만나게 돼서 판권을 구입을 하고 각본을 다시 쓰게 됐다. 그러면서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는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신 사나이픽쳐스에서 연출을 해보면 어떠냐고 해서 하게 됐다"고 '헌트'의 연출을 맡은 이유를 말했다.

또한 이정재는 "제 연기 끝나면 왔을 때 연기가 별로면 스태프들 얼굴에 벌써 다 티가 난다"면서 "이후로는 그렇게 익숙해졌고 스태프분들도 더 티나게 표정으로 보여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배우와 연출자가 마음이 안 맞아서 현장에서 서먹서먹하게 따로 노는 경우가 있지 않나. 그럴 때 결과물이 잘 안 나올 확률이 크기 때문에 배우가 용기를 낼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든다. 현장에서 각자의 최대치가 나오도록 하는 게 연출자의 몫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연출에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이정재는 "우리나라에서는 연출 감독님들이 다 시나리오를 쓰신다. 시나리오를 쓰는 건 다른 일인 것 같아서 엄두를 안 냈다. 원래 연출에는 뜻이 없었다. 판권 구매 후 잘 만들어주실 감독님을 찾다가 못 찾았다. 거절도 당하고, 같이 써보다가 '도저히 못 풀겠다'며 도망 가시기도 했다. 그런 반복의 연속이 사람의 마음을 굉장히 찢어놓더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투톱 주연작은 두 캐릭터가 균형이 잘 맞는 이야기를 써야하는데 그게 어렵다. 스파이 장르가 굉장히 이야기가 어렵지만 마지막에는 이해가 가게끔 짜야하는데 힘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가 정우성에게 "투톱 구조가 마음에 들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재가 "일단 우성 씨를 캐스팅하기 위해서 멋있는 신을 다 몰아줬다"고 말했다.

이정재의 사고초려 끝에 정우성은 '헌트' 출연을 결심했다. 정우성은 이에 대해 "4년 동안 4번 거절하면 그런 결과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첫 번째는 판권 구매 했을 때 많은 부분을 고쳐야 하니까 선뜻 하겠단 말씀을 안하고 고쳐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이정재의 출연 제안을 거절했었던 이유에 대해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 아닌가. 저희 둘이 가볍게 들어가버리면 외부에서 달갑지 않은 시선도 잇을 거 아니냐. 그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작품을 한다는 건 작품의 본질을 훼손 시킬 수 있다. 작품의 본질을 지킬 때 새로운 도전도 아름다운 거다. 이왕 감독 도전을 할 마음을 먹었으면 감독으로서 온전히 무게를 견뎠으면 하는 마음에 거절했다"고 했다.

이정재는 정우성의 거듭되는 거절이 기분나쁘지 않았다며 "특별히 기분이 안 좋진 않았다. 저도 설득 당했다. 이런 마음 씀씀이에 저도 맞다고 생각했다"고 정우성과의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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