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며느리 허락한 시어머니 "얼마나 좋아하면"(오마이웨딩)[결정적장면]

이해정 2022. 8. 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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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웨딩'에서 암을 이겨낸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8월 7일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는 암 진단 후 긴 투병 생활을 극복한 장지림-황도연 커플이 출연했다.

이에 장지림이 '시어머니한테 말 못하는데 무슨 미래를 꿈꾸냐. 당신이 내 아들이라도 아픈 며느리는 허락 안 한다'고 강경하고 나오자 황도연은 그 자리에서 어머니한테 바로 전화를 해 허락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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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오! 마이 웨딩'에서 암을 이겨낸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8월 7일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는 암 진단 후 긴 투병 생활을 극복한 장지림-황도연 커플이 출연했다.

간내담도암 4기 판정을 받은 장지림은 남자친구 황도연에게 이별을 고했던 적도 있었다며 "병이 낫는다고 해도 미래가 없으니 빨리 가라고 했다"고 가슴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반면 남자친구 황도연은 "그때 아내가 감정을 잘 못 다스렸다. 병원에서 심각하다는 말을 듣고 감정에 쌓여서 하는 말인 것 같았고, 나는 헤어질 생각이 없다고 같이 있는 게 좋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지림이 '시어머니한테 말 못하는데 무슨 미래를 꿈꾸냐. 당신이 내 아들이라도 아픈 며느리는 허락 안 한다'고 강경하고 나오자 황도연은 그 자리에서 어머니한테 바로 전화를 해 허락을 받았다고.

장지림은 "(허락을 안 해주실 것 같아) 마음 크게 먹었거든요. 바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엄마 나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 사랑하니까 우리 결혼할 거야' 이러길래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해해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생각보다 어머니의 허락을 수월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신랑 측 어머니는 "처음에는 놀랐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래서 도연이한테 '그걸 잘 견딜 수 있니' 물었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 그러면 됐지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지림은 "나중에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얼마나 너를 좋아하면 그럴까' 그런 말과 '앞으로 안 아프면 된다. 그것만 해다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앞으로 잘할게요' 이랬다"고 시어머니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SBS '오! 마이 웨딩')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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