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부부도 거리 두기 필요.. 홍혜걸과 떨어져사니 훨씬 낫다" ('당나귀 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여에스더가 부부 사이에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3년 만에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대면 건강 콘서트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관객 중 한 명은 “홍 박사님이랑 굉장히 티격태격하시는데 같이 갱년기였을 땐 어떻게 극복을 하셨냐”고 질문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혹시 남편분하고 사이좋으신 분?”이라고 관객들에게 물었다. 고요한 객석에서 한 여성 관객이 손을 들자 여에스더는 깜짝 놀라며 “한 분 계시다. 남편분하고 사이가 좋으시다고요? 결혼한 지 몇 년 되셨냐? 어떻게 아직도 그렇게 좋으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관객은 “25년 됐다”며, “남편이 중국 주재원으로 나가있어서 본의 아니게 떨어져 있다 보니까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 현재 5년째고 앞으로도 3~4년 더 있을 거다”라고 수줍게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관객의 말에 여에스더는 “맞다. 나도 남편하고 22년 동안 사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23년 차 되면서 지금 29년 차 사이에 맨날 싸우고 난리 났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우리도 5~6년 전에 각 침대 쓰고, 4~5년 전에 각 방을 쓰고 이제는 제주와 서울로 떨어져사니까 훨씬 낫다”며 “나는 부부도 어느 정도 살면 조금 떨어져 있는 게 필요한 거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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