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닌 엄마" 이소라♥최동환, 결국 이별..이혜영→이지혜 '오열' (돌싱글즈3)

이소라와 최동환이 눈물의 이별을 했다.

7일(일) 방송된 ENA·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 7회에서는 돌싱남녀 김민건-변혜진-유현철-이소라-전다빈-조예영-최동환-한정민이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날 밤, 최동환은 이소라에게 “진짜 네가 걱정된다. 난 어찌 됐든 아이도 없고, 지킬 사람이 나밖에 없잖아”라고 말했다. 이소라의 상황에 대해 쏟아질 주변의 반응이 걱정되는 것. 이소라는 “오빠는 어쨌든 회사원이고, 오빠 인생이 있잖아. 근데 나 때문에 피해 끼친다고 생각하니 무서워”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종 선택’ 당일, 최동환이 이소라가 탄 케이블카에 올랐다. 이제 이소라의 선택만 남은 것. 이소라는 “최종 선택하면 ‘동거’라는 게 있는데, 애들이 엄마가 재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까 봐”라며 걱정했다. 이어 그는 “내 상황 때문에 그런 거니까, 오빠가 안 좋은 게 아니고... 오빠가 힘들지 않을까? 미안해”라고 한 후 케이블카에서 내렸다.

이소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다 감당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비겁한 것 같다. 제가 겁나니까... 엄마이기 전에 여자이고 싶었는데”라며 용기 내지 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동환을 향해 “모든 상황을 알고도 손 내밀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오열했다.

최동환은 케이블카에서 울고 있는 이소라를 봤다며 “우니까 잡지도 못하겠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그는 “좀 더 재밌게 해줄걸... 부담을 많이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나보다 훨씬 힘든 사람이...”라고 하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정겨운도 함께 눈물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방송 말미, 최종 커플이 된 조예영-한정민, 변혜진-유현철이 ‘두 번째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직진 로맨스 ENA·MBN ‘돌싱글즈3’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