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병원 화재 속 환자 끝까지 지킨 故 현은경 간호사 하늘의 별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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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화재속에서 환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故 현은경 간호사가 발인이 엄수됐다.
병원서 사망한 현은경 간호사는 대피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투석환자들의 돕다 대피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현은경 간호사의 가는 길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 간호계가 함께 하며 슬픔을 나눴다.
대한간호협회는 고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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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7일 화재속에서 환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故 현은경 간호사가 발인이 엄수됐다.
앞서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의 한 건물에서 화재로 5명의 사망자 포함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건물에는 의료기관이 입주해 있었고, 화재 당시 투석환자 33명과 의료진 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서 사망한 현은경 간호사는 대피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투석환자들의 돕다 대피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현은경 간호사는 아버지 팔순 잔치를 하루 앞두고 변을 당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아들·딸 남매가 있다.
이날 현은경 간호사의 가는 길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 간호계가 함께 하며 슬픔을 나눴다. 신경림 회장은 7일 원주 하늘나래원을 찾은 국민의힘 권선동 원내대표를 만나 현은경 간호사의 의사자 인정을 요청했고, 권선동 원내대표는 “의사자 인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빈소에 화환을 보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 그리고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고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국민들이 故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뜻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8일부터 마련하기 위해 임시 분향소 설치를 서울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애도하기 위해서 개설되는 온라인 추모관에는 국민 누구나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신경림 회장은 “환자를 끝까지 지킨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고인과 유가족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의 간호를 펼치신 고인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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