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웨딩' 결혼 망친 커플 등장 "예물 교환 생략+축가도 1절만"

이해정 2022. 8. 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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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웨딩'에 첫 번째 결혼식을 망친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8월 7일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는 첫 번째 결혼식을 망쳤다는 장지림-황도연 커플이 출연했다.

신부 장지림은 "지금도 결혼식을 생각하면 도망치고 싶다"며 "메이크업이 늦어지면서 신부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이 11장 뿐이고, 예물 교환도 생략됐다. 덕담도 생략, 축가도 1절만 하라고 하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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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오! 마이 웨딩'에 첫 번째 결혼식을 망친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8월 7일 방송된 SBS '오! 마이 웨딩'에는 첫 번째 결혼식을 망쳤다는 장지림-황도연 커플이 출연했다.

신부 장지림은 "지금도 결혼식을 생각하면 도망치고 싶다"며 "메이크업이 늦어지면서 신부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이 11장 뿐이고, 예물 교환도 생략됐다. 덕담도 생략, 축가도 1절만 하라고 하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신부는 "청첩장을 돌리는데. 제가 몸이 아파서 백신을 늦게 맞았는데"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MC들이 "어디가 아팠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장지림은 "2019년도에 제가 암 진단을 받았다"고 간내 담도암 4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같이 진단을 들었던 남편 황도연의 마음도 착잡했을 터. 황도연은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아프다고 하니 머리가 하얘지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장지림은 "치료 방법이 없었는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님이 '해봅시다' 하시더라. 그 후 검사를 받을 때마다 암이 줄었다"고 말해 안도감을 선사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배드민턴도 할 수 있다"고 밝게 웃었다.

(사진=SBS '오! 마이 웨딩')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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