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사흘째 무력충돌.. 민간인 29명 사망

나기천 입력 2022. 8. 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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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사흘째 무력 충돌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예루살렘을 겨냥해 로켓을 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내 PIJ의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습했고, PIJ는 로켓 공격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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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자지구내 PIJ 시설 폭격
팔 보건부 "부상자는 250여명
희생자 대부분 어린이·여성"
예루살렘 향해 첫 로켓포 반격
이집트, 중재 노력..결과 주목

이스라엘과 사흘째 무력 충돌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예루살렘을 겨냥해 로켓을 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무장단체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가 6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군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발사한 로켓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수색 과정에서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하면서 촉발됐다. 이스라엘군이 PIJ 거점을 전투기와 특수부대를 동원해 공격하고, PIJ 측이 로켓포 400발을 발사하는 격렬한 교전으로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AP연합뉴스
PIJ 성명 발표 직전 예루살렘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폭발음은 가자지구에서 쏜 로켓이 공중 요격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은 대부분의 로켓을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내 PIJ의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습했고, PIJ는 로켓 공격으로 응수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5일 오후에 시작된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29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250여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은 사망자 중에 다수의 아동과 여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충돌의 피해 규모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11일 전쟁 이후 최대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의 공습으로 PIJ의 고위 지도부 전체를 제거했다”며 “PIJ가 쏜 로켓 산탄이 가자 북부 자발리아에서 여러 명의 아이를 죽게 했다는 반박 불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로켓이 아니라 PIJ가 쏜 로켓이 오작동으로 떨어져 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재 역을 자임해온 이집트가 이번에도 양측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안보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집트 정보국 대표단이 6일 이스라엘에 도착했고 중재 회담을 위해 가자지구로 넘어간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관할 지역에서 테러범 수색 중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했다.

당시 PIJ는 대이스라엘 복수를 천명했고, 이를 우려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대거 집결시킨 뒤 선제공격을 가했다. 이후 PIJ는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의 경제 중심 도시 텔아비브를 겨냥해 로켓 수백발을 쏘며 응수하면서 이번 사태가 촉발됐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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