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사흘째 무력충돌.. 민간인 2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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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사흘째 무력 충돌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예루살렘을 겨냥해 로켓을 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내 PIJ의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습했고, PIJ는 로켓 공격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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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보건부 "부상자는 250여명
희생자 대부분 어린이·여성"
예루살렘 향해 첫 로켓포 반격
이집트, 중재 노력..결과 주목
이스라엘과 사흘째 무력 충돌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예루살렘을 겨냥해 로켓을 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내 PIJ의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습했고, PIJ는 로켓 공격으로 응수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5일 오후에 시작된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29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250여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은 사망자 중에 다수의 아동과 여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충돌의 피해 규모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11일 전쟁 이후 최대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의 공습으로 PIJ의 고위 지도부 전체를 제거했다”며 “PIJ가 쏜 로켓 산탄이 가자 북부 자발리아에서 여러 명의 아이를 죽게 했다는 반박 불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로켓이 아니라 PIJ가 쏜 로켓이 오작동으로 떨어져 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재 역을 자임해온 이집트가 이번에도 양측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안보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집트 정보국 대표단이 6일 이스라엘에 도착했고 중재 회담을 위해 가자지구로 넘어간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관할 지역에서 테러범 수색 중 PIJ의 고위급 지도자인 바사미 알사아디를 체포했다.
당시 PIJ는 대이스라엘 복수를 천명했고, 이를 우려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대거 집결시킨 뒤 선제공격을 가했다. 이후 PIJ는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의 경제 중심 도시 텔아비브를 겨냥해 로켓 수백발을 쏘며 응수하면서 이번 사태가 촉발됐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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