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총장후보군 압축..'식물 논란' 속 외부인사로 가나

홍민기 입력 2022. 8. 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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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오는 1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총장 후보군을 압축합니다.

총장 자리가 석 달 넘게 빈 상태에서 '식물 총장'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검찰 밖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오는 16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립니다.

지난달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총장 후보자를 천거 받았는데, 이 가운데 10여 명을 추려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천위는 이 가운데 3명 이상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인데, 검찰 안팎에선 이미 후보 선정 전부터 '식물 총장' 우려가 거센 상황입니다.

총장 공석 상태에서 대규모 검찰 인사가 세 차례나 단행됐고,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등 주요 수사도 이미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현재 총장 후보군으로는 현직 고검장급 인사들과 함께 검찰 밖 인사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두 달 넘게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이원석 대검 차장은 업무 파악 기간을 줄일 수 있고, 검찰 인사에도 관여한 만큼 '식물' 우려를 잠재울 적임자로 꼽힙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달 27일 국회 대정부질문) : 저는 충실하게 인사 협의했다는 말씀입니다. (누구랑 했어요?) 현재 대검 차장, 검찰총장 직무 대리와 10여 차례 이상 협의했습니다.]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도 호흡을 맞췄던 대표적인 특수통이란 점에서, 김후곤 서울고검장은 비서울대 출신에 '친윤' 인사 편중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인사로 평가돼 역시 유력한 후보군입니다.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인 이두봉 대전고검장이나, 첫 여성 총장 가능성도 거론되는 노정연 부산고검장도 거론됩니다.

그러나 이른바 '한동훈 직할 체제'에 따른 식물 총장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검찰 내부 인사들이 대부분 총장직을 고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서, 결국 외부 인사가 영입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거론되는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과 '론스타 수사'를 함께 하고 총장 시절 보좌한 '연수원 동기' 구본선 전 대검 차장을 비롯해, 차맹기 전 고양지청장,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다음 달 중순쯤 취임할 전망으로, 채동욱 전 총장 취임까지 걸린 124일을 넘길 거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한 이른바 '검수완박법'도 시행되는 만큼, 새 총장의 리더십이 곧바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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