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경기 당일 모친상 전해 들은 바로우, "참 힘든 하루였다"

유지선 기자 2022. 8. 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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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의 슬픔을 견뎌내고 현대가 더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바로우(전북 현대)가 "참 힘든 하루였다"며 경기 종료 후에야 힘든 내색을 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바로우는 "나와 가족 모두에게 참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울산과의 맞대결은 더 중요한 경기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더 강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경기를 마친 지금은 가족에 대해 생각하려고 한다"라며 힘겨운 90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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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모친상의 슬픔을 견뎌내고 현대가 더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바로우(전북 현대)"참 힘든 하루였다"며 경기 종료 후에야 힘든 내색을 했다.

전북은 7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7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엄원상의 선제골로 울산이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3분 바로우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전북이 추격에 성공했다.

전북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긴 바로우는 경기 당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바로우는 "나와 가족 모두에게 참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울산과의 맞대결은 더 중요한 경기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더 강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경기를 마친 지금은 가족에 대해 생각하려고 한다"라며 힘겨운 90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오늘 아침 식사를 하기 전, 9시 정도에 아내를 통해 소식을 전해 들었다"라던 바로우는 "축구는 내 일이기도 하다. 오늘 중요한 경기가 있고, 팀 동료들도 모두 함께 준비하지 않았는가. 티를 내지 못하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덤덤하게 상황을 전했다.

바로우는 이날 상대의 강한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울산의 측면 수비수 김태환에게 거센 압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바로우는 "김태환은 좋은 수비수"라면서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상대 수비수가 압박을 많이 하고 달라붙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더 의욕적이게 되고, 더 잘하고 싶단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후반전에 공간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영국에서도 이런 압박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익숙한 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바로우는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김상식 감독의 허락을 얻어 2경기 정도 팀을 떠난다. 바로우는 "어머니가 스웨덴에서 돌아가셨다. 스웨덴에서 장례식을 치를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행선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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