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어머니 떠나보낸 바로우.."나와 가족에게는 힘든 하루였습니다" [MK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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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에게는 힘든 하루였습니다."
전북현대 외국인 선수 바로우에게 8월 7일은 힘든 하루였다.
전북은 전반 7분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바로우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바로우는 "오늘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울산의 첫 골을 제외하면 전북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팀 멘탈이 잘 되었던 경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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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에게는 힘든 하루였습니다."
전북현대 외국인 선수 바로우에게 8월 7일은 힘든 하루였다. 그 이유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침 식사를 하기 전 아내로부터 어머니가 스웨덴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우는 티를 내지 않았다. 소속팀이 7일 전주성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이벌 울산현대와 경기를 가지기 때문이다. 팀에 폐를 끼치기 싫었던 바로우는 슬픔을 뒤로하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뛰었다.
전북은 전반 7분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바로우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13승 7무 5패)은 울산(15승 7무 3패)과 승점 차를 6점 차로 유지했다.
경기 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고생했고 이기지 못했지만 골 넣어서 축하한다고 전했다. 팀도 힘들지만 가족이 중요하니 가야 한다. 돌아와서 A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바로우는 "오늘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울산의 첫 골을 제외하면 전북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팀 멘탈이 잘 되었던 경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오전에 아내로부터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다는 건 어느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다. 바로우는 인터뷰를 하다가 잠시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나와 가족에게 어려운 하루였다. 티를 낼 수 없었다. 울산전은 중요한 경기이기에 강하게 집중하려고 했다. 경기장에서는 울산전만 생각했다. 경기 끝난 후 가족에 대해 생각하려 했다." 바로우의 말이다.
전북은 음주운전 징계로 쿠니모토가 팀을 떠났다. 주축 선수의 이탈이 뼈아프게 다가올 수 있지만, 바로우는 지금 있는 선수들과 늘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울산과 승점 차는 불과 6점차.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승점 차다.
바로우도 "여름에 선수 이탈도 있었고, 중요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힘들었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은 곧 복귀한다. 또 승점 6점차는 두 경기면 따라잡을 수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정신력을 갖고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면 가능하리라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전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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