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선두와 '14점 차'..이민성, "광주 추격? 매 경기 집중할 뿐"

오종헌 기자 2022. 8. 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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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성 감독이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이민성 감독은 "지금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중요하지 않다. 광주의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 않다. 단지 우리가 매 경기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대전의 플레이와 경기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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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이민성 감독이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47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완벽한 승리였다. 이날 대전은 전반 내내 부산의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전반 막판에 만들어졌다. 전반 39분 윌리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사가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카이저가 마무리했다. 

한 골을 넣자 대전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들어 김인균, 공민현, 김승섭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후반 30분 김인균의 환상 중거리 골과 후반 41분 공민현의 쐐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날씨에 승점 3점을 따서 만족스럽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고생해줬다.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아낸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돋보인 선수는 단연 수문장 이준서였다. 이준서는 올 시즌 첫 출전 기회를 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작년에도 어려울 때 (이)준서가 많은 선방을 해줬다. 최근 훈련을 평가했을 때 상당히 몸이 좋아서 출전 기회를 줬다. 이에 보답하듯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데뷔골을 넣은 카이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은 "90분을 뛸 체력이 되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계속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선수들의 의지가 좋다. 투쟁력이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김인균은 모처럼 환상적인 출전 기회를 얻어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선 이민성 감독은 "김인균 선수가 제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줄 수만 있다면 계속 해주길 바란다. 사실 출전 시간을 계속 보장해주고 싶지만 경쟁이라 어쩔 수 없다. 본인이 노력해서 출전 기회를 잡으면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고 애정 어린 응원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많이 혼나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인균이 후반 도중 어설픈 패스로 상대에게 공격 찬스를 내줬기 때문이다. 이민성 감독은 "최악의 상황으로 간 건 아니지만 실수로 인해 실점을 한다면 선수들의 자신감 측면에서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로 불러서 혼내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두 광주를 추격하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민성 감독은 "지금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중요하지 않다. 광주의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 않다. 단지 우리가 매 경기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대전의 플레이와 경기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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