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가던 전북, 라커룸에서 나눈 대화는? "전주성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다" [MK전주]

이정원 2022. 8. 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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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성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북(13승 7무 5패)은 울산(15승 7무 3패)과 승점 차를 6점 차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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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성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반 7분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3분 나온 바로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를 모면했다.

전북(13승 7무 5패)은 울산(15승 7무 3패)과 승점 차를 6점 차로 유지했다.

전북현대가 홈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거 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승점 3점을 따지 못했지만, 아직 2022시즌 우승 향방은 끝나지 않았다. 희망을 준 경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반은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상대를 압도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바로우, 김보경, 김진수 등이 전북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초반 이른 실점으로 어렵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고자 하는 정신과 마음이 컸다. '우리 홈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다. 경기가 끝나도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바로우가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도 동점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바로우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 힘을 줬다.

김상식 감독은 "방금 바로우 선수하고 미팅을 하고 왔다. 고생했고 이기지 못했지만 골 넣어서 축하한다고 전했다. 팀도 힘들지만 가족이 중요하니 가야 한다. A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어 문선민 대신 한교원 교체 투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울산의 뒷공간이 많이 없었다. 그리고 전 경기에서 한교원이 골맛을 봤다. 기대를 갖고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언제 복귀할까. "그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농담이다"라고 웃은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윤영선, 박진섭 모두 마찬가지다. 박진섭은 자기 포지션이 아닌데도 뛰고 있다.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어 다행이지만 홍정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전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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