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 안장 광복군 17명, 국립묘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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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수유리 합동묘소에 안장돼 있는 광복군 선열 17위 유해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된다.
수유리 합동묘소는 광복 후 애국선열을 위한 별도의 국립묘지가 없어 조계사 등에 임시 안치된 독립운동가를 수유리에 안장하면서 1961년 조성된 곳이다.
수유리 애국선열 이장은 '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11일 묘소 개장과 12~13일 임시 안치 및 국민 추모·참배 기간 운영에 이어 14일 합동봉송식 및 합동안장식 순으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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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 없어 그동안 이장되지 않아
서울 강북구 수유리 합동묘소에 안장돼 있는 광복군 선열 17위 유해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된다.
합동묘소의 애국선열 17위 중 김유신(1991년·애국장), 김찬원(1991년· ″ ), 백정현(1991년· ″ ), 이해순(1991년· ″ ), 현이평(1995년· ″ ), 김순근(1990년·애족장), 이한기(1990년· ″ ), 이도순(1990년· ″ ), 김성률(1991년· ″ ), 김운백(1991년· ″ ), 문학준(1991년· ″ ), 안일용(1991년· ″ ), 전일묵(1991년· ″ ), 정상섭(1991년· ″ ), 한휘(2022년· ″ 예정) 13명은 중국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순국했다.
이한기(1990년·애족장), 이도순(1990년· ″ ), 동방석(1990년· ″ ), 조대균(1990년· ″ ) 4명은 광복 후 국내 등에서 세상을 떴다. 이들은 1990년 이후 차례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으나, 대부분 젊은 나이에 순국해 후손이 없어 70년 넘게 국립묘지로 이장되지 않았다.
수유리 애국선열 이장은 ‘다시, 대한민국! 영웅을 모십니다’라는 주제로 11일 묘소 개장과 12~13일 임시 안치 및 국민 추모·참배 기간 운영에 이어 14일 합동봉송식 및 합동안장식 순으로 거행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쳐 싸우고 희생한 독립영웅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자 ‘일류보훈’으로 가는 것”이라며 “이번 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립묘지 이장이 국가적 예우와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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