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골넣고, 조현우 PK 막았는데.. 두 영웅 활약에도 전북 못잡은 울산

김성수 기자 2022. 8. 7.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가 올 시즌 팀의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엄원상과 조현우가 또 한 건을 했음에도 우승 경쟁팀 전북 현대를 잡지 못했다.

이후 전북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바코의 패스를 받은 울산 측면 공격수 엄원상이 전북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으로 드리블을 한 뒤 전북 센터백 윤영선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울산 현대가 올 시즌 팀의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엄원상과 조현우가 또 한 건을 했음에도 우승 경쟁팀 전북 현대를 잡지 못했다.

ⓒ프로축구연맹

울산은 7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8분 엄원상의 골이 터졌지만 후반 14분 전북 바로우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마쳤다.

선두 울산은 이 무승부로 15승 7무 3패(25경기·승점 52)를 거두면서 2위 전북(25경기·승점 46)과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만약 이날 울산이 승리했다면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로 엄원상과 조현우를 꼽을 수 있었다.

엄원상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울산 김태환이 압박으로 전북 바로우의 공을 뺏어냈다. 이후 전북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바코의 패스를 받은 울산 측면 공격수 엄원상이 전북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으로 드리블을 한 뒤 전북 센터백 윤영선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김태환의 파울 여부에 대한 VAR 판독이 이어졌지만 원심대로 울산의 득점이 선언됐다. 울산의 1-0 리드.

조현우는 결정적인 페널티킥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전반 38분 울산 진영 중앙에서 전북 공격수 바로우가 울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김보경을 보고 왼발 로빙패스를 찔렀다. 김보경이 이를 울산 박스 안에서 잡을 때 울산 수비수 설영우가 김보경의 어깨를 잡아 넘어뜨린 것이 인정되면서 전북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어 전반 40분 전북의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을 보고 정확하게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방향을 완벽하게 읽고 이를 선방해내면서 울산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후반 14분 전북의 바로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이 둘의 활약은 빛이 바라고 말았다.

ⓒ프로축구연맹

두 선수는 올 시즌 여러 번의 경기에서 울산을 구해낸 바 있다. 엄원상은 올 시즌 2-1 승리를 거뒀던 FC서울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2-1로 이긴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결승골, 3-1로 이긴 11라운드 강원FC전 역전골, 1-0으로 이긴 13라운드 제주전 결승골, 그리고 17라운드 서울전 역전 결승골 등 올리며 팀의 승점 사냥을 선봉에서 이끌었다.

조현우는 최근 강원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선방 능력으로 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바 있다. 울산이 강원에 2-1 승리를 거뒀던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은 강원에 슈팅 수 5-15, 유효슈팅 수 5-11로 크게 밀렸다. 하지만 조현우가 11개의 유효슈팅 중 9개를 선방해내는 괴물같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이날도 울산은 두 선수가 한 건씩 해내며 우승 경쟁팀인 전북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엄원상과 조현우의 활약은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울산 엄원상(왼쪽)과 조현우.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