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야간 순찰·눈조각 구경하고, 공연 할인받고

이성희 기자 2022. 8. 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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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서울페스타 2022'

10일부터 열리는 글로벌 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에 맞춰 서울시가 다양한 축제와 공연, 할인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우선 9~14일 덕수궁과 숭례문 주변에서 왕궁수문장 ‘나이트 수문장’ 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나이트 수문장 행사는 매일 오후 5시에 덕수궁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광화문 순라(순찰)’ 의식을 시연하는 것이다. 매일 오후 7~9시에는 덕수궁 앞에서 수문장 야간 교대의식을 시연한다.

서울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공연들도 펼쳐진다.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는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이 개최되고, 노들섬 잔디마당에서는 12~13일 서울페스타 개최를 축하하는 특별공연이 열린다. 14일에는 새롭게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향의 대규모 야외공연이 진행된다.

도심의 더위를 식히는 이색 전시회도 개최된다. 12일 오후 4~10시에는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 ‘한여름의 눈조각 축제’가 열린다. 작가와 시민이 함께 눈조각 작품 70개(작가 50개, 관람객 20개)를 제작하고 저녁에는 설치된 눈조각 작품 위에 오색빛깔의 조명을 비춰 ‘한여름의 겨울왕국’을 만들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8~10월 개최되는 공연 중 일부를 최대 20% 할인해준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각 예매처 티켓 예매 시 권종 선택 단계에서 ‘서울페스타 할인’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10일부터 9월12일까지 박물관 내 박물관가게에서 판매 중인 공예상품 전 품목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페스타 기간 동안 서울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만큼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준비했다”며 “서울을 찾은 분들이 이 기간 진행되는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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