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르도안 밀월.. 對러 압박 '구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나토 및 서방과 일치된 행보를 보이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이번엔 러시아와 가스대금 루블화 결제를 포함한 경제·통상 관계 격상을 선언했다.
AP,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4시간여의 정상회담 후 양국 경제 및 통상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하기로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협 격상.. 가스 루블화 결제"
러시아 금수조치 해제 요구
서방은 "기업·은행 철수" 경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나토 및 서방과 일치된 행보를 보이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이번엔 러시아와 가스대금 루블화 결제를 포함한 경제·통상 관계 격상을 선언했다.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켜 숨통을 조이려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 자리가 양국 관계에 완전히 다른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국 통상을 증진하고 경제 및 에너지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며 교통, 농업, 건설 등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튀르키예는 러시아산 가스 결제에 부분적으로 루블화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미국과 EU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 가스대금을 루블화로만 결제하도록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외국 선적 선박이 자국 항구에 입항했다고 6일 밝혔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이날 바베이도스 선적 화물선이 곡물을 운송하기 위해 흑해 연안 초르노모르스크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선박은 이곳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싣고 튀르키예 이스켄데룬항으로 향한다.
7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 선박 4척이 추가로 출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곡물과 해바라기유 등 농산물 약 16만t을 싣고 오데사와 초르노모르스크항을 떠났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